[일본2 280엔짜리 규동 하나로 버티며 드디어 도착한 도쿄]🤼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일본 이야기 2] 280엔짜리 규동 하나로 버티며 드디어 도착한 도쿄
그래 결심했어! 일단 도쿄로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몇시에 도착해도 상관 없으니 일단 도쿄까지만 도착하면 어떻게든 될것 같습니다.
계속 나오는 자동차 전용도로 떄문에 이보전진 일보후퇴를 거듭하여 늦은 밤이 되서야 도쿄 근처인 치바에 도착했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 시랜드 에 도착했을때는 배고픔을 넘어 몸에있던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느낌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밥사먹으라는 악마와 일본은 물가가 비싸지 참으라는 천사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밤 11시가 넘어서자 더이상은 자전거를 탈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큰맘먹고 편의점에 들어가 왼손에는 신용카드 오른손에는 우유와 삼각김밥을 집어들고 계산을 하려는데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합니다 -_- 삼각김밥과 우유를 조용히 제자리에 돌려놓고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주문하려는데 여기서도 카드결제가 안된다고 합니다. 문화 충격 입니다. 280엔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도착한 요시노야 에서도 카드결제가 안되 빠꾸당했습니다.
드디어 이성을 잃고 ATM으로 향하는 발걸음 -_- 거금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돈을 인출해 요시노야에 들어가 280엔짜리 소고기 덥밥을 시켰습니다.
규동 이빠이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했는데도 정량으로 주시던 일본 직원분... 일본에 대해 하나더 배웠습니다. 일을 정석으로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밤늦게 성훈이 작은아버지 댁에 방문하는게 실례라 근처 공원에서 깔판만 깔고 대충 잤습니다. 덕분에 밤새 모기때문에 깊은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도쿄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해뜨는 나라 일본이라그런지 새벽 4시30분밖에 안되었는데도 밖이 벌써 밝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성훈이 작은아버지가 계신 서도쿄로 향했습니다.
도쿄 도심으로 들어오니 눈에 익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본 TV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일본의 모습이 신기합니다. 괜히 일본이 가깝고도 먼나라 라고 불리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5시가 채 안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길거리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좀 여유롭게 도쿄 곳곳을 둘러보며 천천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중간 중간 길거리에 있던 지도를 보며 한걸음 한걸음 서도쿄로 향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하니 어디서든 Hot 한 아이폰 4 광고를 볼수 있습니다. 발매한지 3일밖에 되지 않아 그런지 온곳에 아이폰 광고가 한창입니다.
겉보기에 참 평화로워 보였던 도쿄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도쿄 사람들은 참 치열히 산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회사문화중 많은 부분이 일본에서 배워온거라고 합니다. 서구권에서는 과로사를 이해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이 있는 삶을 살수 있는 날이 조만간 왔으면 합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와세다 대학교 입니다. 일본 대학생들은 어떤지 궁금해 학교에 가봤지만 방학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학교 캠퍼스만 한바퀴 돌고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노란모자를 쓴 일본 꼬꼬마들 참 귀엽네요.
280엔 규동으로 버티고 드디어 도착한 역에서 작은아버지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왜 어제 오지 않았냐고 걱정 하시던 작은 아버지. 금방 나간다고 좀만 더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역앞에서 작은 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지난여행기 입니다
------------일본----------
일본1 빈털털이 만근 과연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갈수 있을까?
------------캄보디아----------
캄보디아5 성훈이와의 마지막 여정, 굿바이 동남아시아!
캄보디아4 태어나서 꼭 가봐야할 앙코르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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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2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2
캄보디아1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1
------------태국----------
태국8 방콕 택시에서 눈탱이 맞을뻔하다
태국7 방콕까지 달렸던 800km 의 기억들
태국6 총에 맞을뻔했던 경험
태국5 계속되는 태국분들의 호의
태국4 투어 가이드를 믿지 마세요!
태국3 영화 The Beach 의 배경인 피피 섬으로 part 2
태국3 영화 The Beach 의 배경인 피피 섬으로 part 1
태국2 계속 되는 경찰 아저씨들의 도움
태국1 새로웠던 태국의 꼬부랑 글씨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15 랑카위섬에서의 마지막 여정
말레이시아14 페낭(Penang) 섬 그리고 랑카위 까지
말레이시아13 페낭(Penang) 섬 까지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
말레이시아12 순결을 잃을뻔한 만근
말레이시아11 가족 보다 더 가족 같았던 존 할아버지 가족
말레이시아10 늙어간다라는건 무엇일까?
말레이시아9 바투 동굴에서 느낀 문화 충격
말레이시아8 존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말레이시아 투어
말레이시아7 다양한 종교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한 종교 이야기
말레이시아6 종교가 가져다주는 남다른 생활 방식
말레이시아5 포트 딕슨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아버지
말레이시아4 슬픈 역사의 도시 믈라카(Malacca City)
말레이시아3 밤이면 밤마다 스콜(Squall)!
말레이시아2 4시간동안 식사 3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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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2 금지의 나라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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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필리핀24 제를린의 생일 그리고 굿바이 필리핀
필리핀23 오늘은 내가 노래방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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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18 세부 도착하자마자 보홀섬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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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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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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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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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규동 이빠이 오네가이시마스ㅋㅋㅋㅋㅋ
아 현웃터졌네요.ㅋㅋ
하하 짧은 일본어로 끼좀 부려봤습니다 ^^ 안통했지만요
와~ 노숙까지 하다니~ ㅎㅎ 저같음 늦어도 일단은 신세를 졌을지도 ㅋㅋ
오늘은 함께하신 자전거가 주로 모델이네요 ^^
다음엔 현금을 좀 들고 다니셔야 할거 같네요. 카드가 안된다는 믿을수 없은 얘기 ㅡㅡ.
지난 6개월간 노숙은 밥먹듯이 해서요 ^^ 가끔은 길거리에서 자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한밤중에 찾아간 요시노야라뇨ㅎㅎ
ATM로 출금할정도면 정말 엄청 배고프셨나봅니다. 흔들리는 카메라웤ㅎ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수료 내기싫어서 참으려고 했는데 참 힘들었어요.
오늘도 여전히 글쏨씨가 좋으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있습니다. 여행글을 좋아하시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글솜씨는 별품없습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하셨네요!
그러고보니 요시노야 같은 곳들은 자판기로 메뉴를 고르니.. 카드가 안되겠군요.
그래도 맥도널드가 안된다는건 좀 충격입니다.==;;
계속 두분이서 인심도 좋고 이것저것 먹을게 널린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 혼자 일본에 떨어지자 마자 완전 고생하셨네요.
다음 편은 좀 편해 지실려나요?ㅎㅎ
지금은 일본 맥도날드에서 카드결제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카드결제 시작했다고 들었던거 같아요
대박 근성에 엄치척!
도쿄는 보통 여행으로 3번 정도 갔었는데 낯익은 풍경 보이니깐 설레네요 ㅎㅎ
자전거 들고 가면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은데, 미리 그때를 그려 보는 느낌으로 보겠습니다 :)
그나저나 드디어 정주행 성공했네요! ㅋㅋㅋㅋㅋ
2주 전 스팀 처음 입문했을 때 많이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 _) 꾸벅
그 사이 이제 명성도 50이 되었고, 좀 있으면 뉴비딱지 떼야 하네요
그 사이 여행기는 중국에서 동남아를 다 찍고 그 새 일본......ㅎㅎ
정주행 근성에 엄지척! 입니다. 벌써 명성도 50이라니 대단하십니다 ^^ 저도 자주 찾아뵐께요
결국 도쿄 근처까지는 갔지만 노숙하셨군요.^^;;
일본은 아직도 카드 안되는 곳이 많아서 저도 일본갈때는
현금을 조금 넉넉히 챙겨가곤 합니다.
그래도 좀 불쌍(?)해 보였으면 밥 많이 줬을것 같은데 유도리없는
원칙은 너무 팍팍한것 같아요.^^;;
스팀과 스달이 키스를 했네요!
스팀과 스달의 가격상승은 고래도! 뉴비도 모두 춤추게 할텐데!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