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SUN】빅보카 영어단어 8000개 암기 14일째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오늘도 영어일지로 돌아온 @mnsun 입니다.

제가 요즘 다시 꾸준히 공부를 할 수있게된건 환경설정의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올해들어 여러모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이 많았는데,
첫번째는 '인생공부' 팟캐스트를 만난것이고
두번째는 WPI 심리검사에 대해 알게된건데요.

인생공부 팟캐스트를 통해서는 10대부터 성공을 꿈꿨던 제가 왜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그럼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변화시켜야하는지 디테일하게 안내받았어요.
단순한 동기부여와는 차원이 다르게요.

다만 4살 아기엄마라는 가장 큰 우선순위가 앞에 있다보니 변화를 위한 실천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분명 과거와는 분명 변화가 있다는걸 스스로 느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임계점'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됐구요.

두번째 사건인 WPI심리검사는 황상민교수님이 만드신 한국인을 위한 심리검사 프로그램인데요.

우연히 종현의 유서를 분석한 방송을 보고나서 너무 놀랐고 홀릭됐고, 다른 방송들을 보다보니 저 스스로를 '아이디얼' 유형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휴머니스트' 유형이어서 한번의 멘붕을 겪고, 그 과정에서 제 삶을 한번 돌아보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발견하게됐네요.

조만간 WPI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지만 일단 간단히 말씀드리면
'휴머니스트' 성향은 사람을 좋아하지만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지 못하면 삽질만 하다 끝난다고 하더군요.

결국 인생공부에서 깨닳은 '임계점'과 연장선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왜 임계점을 넘을때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만 포기를 했었나...? 스스로 돌아보니 결국 답은 '의존성'이었어요.

저는 스스로를 굉장히 독립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부모님의 그늘아래에서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았기때문에 어떤일이든 임계점을 넘기까지 몰입하지 못하고 힘들면 포기하곤 했더라구요.
'항상 나한테 맞는 일이 뭘까...?' 찾는다는 명목하에 철새같은 삶을 살고 있었죠.

그리고 저 두가지 계기를 통해 깨닫고 새롭게 변화한게 두가지 있어요.

  1. WPI 전문가가 되어야 겠다.
    그동안 항상 무엇에 몰입해야할지 몰라 방황했는데 WPI 전문가는 제가 찾아오던, 그리고 진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알바를 시작!
    처음 WPI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처음 한 행동은 ㅋㅋㅋㅋ
    남편에게 학비를 지원해달라는거였어요ㅋㅋㅋㅋ

의존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모습이었죠?ㅎㅎ
물론 남편은 단칼에 거절했지요ㅎㅎ

그래서 그렇다면 '내가 돈을 벌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일자리를 찾아보니 아기 어린이집 문제가 걸리는거에요...(털썩)

지금 지방에 거주하는데 개인차가 없다보니 교통이 엄청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등하원 문제때문에 근무가능시간에 제약이 생겨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더군요...
(일자리도 적구요ㅠ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찾은 묘수가 바로!!!!
'편의점 야간알바'입니다~~★

ㅋㅋㅋㅋㅋ
빅보카 단어암기를 꾸준히 하게 된 계기가 참으로 장황하죠?ㅎㅎ

단순히 학비를 벌기위해 일을 하자니 근무 시간도 맞지 않을뿐더러, 개인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공부시간이 없을것같아 고민됐는데 편의점 야간알바를 시작하니 여러모로 문제들이 해결되더라구요~~

초반에는 밤낮이 바뀌는것때문에 생활패턴을 맞추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일하면서 적절하게 공부도 하고, 아기 돌보는 일에 밸런스도 잘 맞추게 된것 같아요.

돈을 벌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점에도 만족스럽구요★

물론 남편과 아기의 협조도 빼놓을 수 없죠~~
초반에는 엄마 가지말라며 매달리던 아기도 일주일정도 지나니 잘 다녀오라며 인사를 해주고ㅎㅎ
남편은 제가 없을때 아기를 잘 돌봐주고요

이렇게 환경설정을 하니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하게되고, 집에서는 꾸준히 공부를 잘 못했는데 알바와서는 공부가 잘되더라구요ㅎㅎ
야간알바라 손님도 별로 없고 할일도 그리 많지않고 말이죠~~ ㅎㅎ
(최저임금이 오른덕도 크게 보고있네요)

어쨌든 덕분에 주5일은 꾸준하게 영어단어암기 공부를 잘 하고있습니당ㅎㅎ
아직 단어암기 자체를 복귀한건 일주일도 안됐지만ㅎㅎ 알바를 하는 동안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요!!!!

그럼 오늘의 일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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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모르는 단어가 좀 많이 나와서 레벨이 한단계 낮아졌네요.
사실 지금은 레벨은 큰 의미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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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633개 단어를 테스트했구요

20180619_053545.jpg

이날부터는 오답노트의 단어를 한번씩 써보기로 했어요.
오답노트를 보면서 단어를 암기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는 노출빈도를 높여서 익숙하게 만드는걸 목표로 하고있어서 확실히 부담감은 덜하지만 그냥 보기만 하는건 생각을 안하고 지나가게되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은 읽고, 한번은 단어를 써보려구요.

이렇게 저렇게 저만의 방법을 찾아가고있습니다~~

20180619_173942.jpg
(강아지 눈이 반짝반짝 하다며 세상 다정ㅎㅎ)

아기가 동물을 하도 좋아해서 집근처 애견카페에 갔는데...
결과는 대 실패였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많으니 무서워 하더군요^^;;

세시간정도는 있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한시간도 못채우고 왔어요ㅜㅜ
돈아깝...ㅜㅜ 1인 1음료가 의무인데 그나마 나온 오렌지 주스에도 물타서 주고...

떼로 몰려오는 강아지가 무서웠는지ㅋㅋ
자기도 다시는 안오겠다네요

돈은 좀 아까웠지만 한동안 강아지 만지고 싶다는 노래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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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안오실때는 왜인가요.. ㅜㅜ
제가 테그를 잘못썼나...ㅜㅜ

영어단어 쉽지 않을텐데 ㅎㅎ 화이팅입니다 !

ㅜㅜ 네... 쉽진 않은데... 그래도 또 다른 공부보단 쉬운것 같아서ㅎㅎ
꾸준히 해보려고합니당~~

열정이 대단하세요 !! 정말 박수 쳐드고 싶어요. 편의점 야간알바 피곤하고 힘드실텐데 공부하면서 알차게 일하시네요. 응원합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은 공부 거의 안하고 팽팽 놀았네요ㅜㅜ

육아도 쉽지 않은데 야간 알바에 공부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엄지척!
애견 카페는 제가 애견이 없어도 들어 갈 수 있는 거였나요;;

네 기본적으로 카페에서 키우는 개들이 있더라구요.
아기가 36개월이 넘어가니까 확실히 수월해져서 가능한것 같아요ㅎㅎ
말도 좀 통하고 혼자놀기도 어느정도 잘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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