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서 나빴던 그 꿈...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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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과 소통 하고픈 모모꼬입니다 :)
오늘은 어떨걸 써볼까 하다가 간단한 경험담을 글처럼 써볼까해요
예전엔 정말 글을 많이 썼는데 요즘은 안그러네요 한번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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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나는 한가지 꿈을 꿨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나쁜 그러한 꿈... 그 꿈은 전여자친구가 나오는 꿈... 좋게 헤어진 사이가 아니라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꿈이었다. 지금부터 그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이미지은 동일한 내용입니다 보기 편한 것을 봐주시면 됩니다 :)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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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모바일)

어느 날 나는 전에 사귀었던 그녀를 그리워하며 그녀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하나 둘... 그럼에도 잘 찾아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녀의 마음속의 내가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는 의미겠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흔적을 찾는다. 이 일 외엔 주위 상황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노력하다가 얼핏 핸드폰 액정에 반사된 내 얼굴을 보니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렇게까지 마음이 남아있었나?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그 생각을 부정하진 않았다.

다시 돌아와 수 없는 시도 끝에 그녀의 흔적을 찾았고 난 그녀의 흔적을 뒤쫓아가며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그녀가 나와 헤어지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함과 동시에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다. 이제는 그녀를 직접 찾아가야겠다. 그녀의 흔적을
찾으니 그녀가 있는 위치를 알기도 쉬웠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에게 찾아갔다.

꿈속의 내 모습은 평소와는 달랐다 단정한 모습에 왼쪽 손과 팔엔 문신으로 도배가 돼있었다. 괜히 괜찮게 산다는듯한 어필을 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페인처럼 지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어느 것이든 그녀가 나를 보고 생각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그녀도 모습이 많이 달라져있었다. 바보 같은 매력을 가진 여자가 똑 부러지는 느낌의 여자가 됐다니 시간이란 게 참 무시할 수는 없겠구나 싶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그녀와 마주쳤다. 그녀를 본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나와 상대해주지 않으려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멀리서 그녀가 하는 일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다 보면 봐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그녀는 계속 일만 하며 나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난 대화가 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것도 내 욕심인가..? 한숨만 나왔다... 잠시 다른 곳에 한 눈 파는 동안 그녀가 갑자기 사라졌다. 나는 뒤늦게 허겁지겁 찾으로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선 꿈에서 깨버렸고 나는 "아... X 같다" 한마디와 함께 슬픔에 젖어들었다.

이제는 미련 따윈 없는 줄 알았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내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마음속 깊숙이 숨겨두고 잠가뒀던 모양이다. 난 아직도 돌아오질 않을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나오는 전여자친구는 7년간 사겼던 친구에요! 그리고 헤어진지는 대략 일년반이 지났네요~ 요즘 들어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생겼네요.. 전 여자친구와 가장 많이 만났던 '전주'를 혼자 여행하고 싶네요~ 정말 수많은 추억들이 있는데 그곳들 하나하나 가보고 싶어요 제가 좀 이상한가요?ㅎㅎ 어찌 보면 중2병 같은 말이지만 저로서는 오랫동안 계획하고 있던 일중 하나에요 과연 막상 가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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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느끼는것도 나중엔 다 추억이 되겠죠:]

ㅎㅎ 이불킥할만한 추억이 될 것 같네유

가숨이 찡 합니다~~^^
그 수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다니 그녀을 잡으시지 그러셨어요 ~~^^

전에도 이런말을 했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길래 한번도 아니고 또 들으니 욱하는 마음에 그렇게 다른 사람 만나고 싶으면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오라고 했는데 그게 일년반이 지났네요 이제는 남이죠 :)

아뇨 안이상해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노래처럼
잊을 수 없지만 추억은 새 추억으로 덮고 덮어진다면 더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ㅎ

저같으면 근처도 가기 싫을것 같은데 모모꼬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정말 그러면 좋을텐데 그리고 굳이 잊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쁜 추억이 아닌 그 때를 회상하면 웃을 수 있는 추억이니까요! 헤어진건 헤어진거지만 그 소중했던 추억마저 미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유! 그래도 그리움은 밀려오겠죠?ㅎㅎ 다른 사람을 빨리 만나야할텐데 크흠

에구..여행하시면서 다 날려버리세요 그래야 또다른 사랑이 온답니다 ㅜ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야겠어요 :) 활동적여야 사랑도 오겠져 흫

전주에 가시면 추억의 장소들을 지날 때만다 가슴이 찌리 할 것이다. ㅎㅎㅎ
자신을 욕하고 싶거들랑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1독을 권합니다.
사랑을 해본 @momogo님은 ......ㅋㅋㅋ
50즈음이라면 추억을 간직하시고
서른 즈음이라면,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품으시고 잊으시길~

엄허나 정말 그러겠죠?ㅎ 책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전 아직 이십대랍니다~ 빨리 잊어버리고 새사람 찾을 나이인데 요즘들어 꿈에서 난리네요 ㅋㅋ

떠나간 사람은 빨리 잊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부질없는 일이죠.

정말 그런데 왜 자쿠 꿈에 나와 괴롭히는걸까유?! ㅋㅋㅋ

함께 추억의
공간 시간의
여행

명언 같은 말이네요 :)

원래 다 가끔씩 추억 하나쯤
꺼내서 보구 그러지 않습니까~^^
지극히 정상인거죠 ~~
가을이라서 더 감성적이기도 해지구요

그런가봐요 ! ㅎ 추억 여행이라 나름 재밌을듯 합니다 :)

글을 보자마자 이런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현우 - 꿈

딱 읽자마자 가사같은 상황이 아닌가...싶네요

오호 정말 비슷하네요 :) 곡을 들어면 더 공감갈듯해유!

저도 가끔 그런 꿈을 꿉니다^^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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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 @tkhol님도 맘고생 하셨겠네유 ㅠ

모모님. 글에서 공감가는게 정말 여성분들은 마음접으면 칼 같이 남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 친구 덕분에 노래실력이 많이 늘어서 좋다라고 긍정주문을 걸면서 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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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으로인해 다른 능력이 성장하셨군요?! ㅎ 좋은데요~ 전 늘었는거라곤 ... 술이네요 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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