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찜질방 : 방문 후기
제주도 찜질방 : 방문 후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요즘엔 참 사우나를 가고
찜질방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때도 밀고 땀도 빼면서 맛있는 식혜와
계란을 까먹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이번에 알게 된 제주도 찜질방은 바로
표선에 위치하여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찜질방이라는거~~
2019년 4월에 오픈한 것 같은데
정말 몇 달 되지 않은 깨끗한 제주도 찜질방이다.
공항과는 꽤 먼 거리고 제주시에서도
정말 먼 거리이지만, 주변 도민들과
서귀포 쪽에 놀러 온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기 좋은 곳 같다.
규모가 꽤 큰 편이라, 주차장 시설도 좋고
부지도 정말 넓다.
제주시내에서는 도두해수사우나를 많이
가는 편인데, 이곳도 꽤 시설이 좋았다.
영업시간 24시 운영
휴무일 없음!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신발 보관함에 넣고 키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면 된다.
문 앞쪽에는 무인계산대도 있는데
잘 사용할 줄 몰라서 그냥 카운터로 감.ㅋ
제주도 찜질방 숯가마 요금은
제주도민과 일반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성인/청소년 18.
제주도민 12.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기 때문에
이곳에 오면 정말 뽕을 뽑고 가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
샤워도 열심히 하고 땀도 많이 빼고
낮잠도 자고 본전은 뽑고 가야 함.!!
그리고 8월 31일까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요금 30%할인!!!
일반 ㅡ> 12.500
제주도민 ㅡ> 8.500
내가 찾아 간 날도 할인을 하고 있어서
8500원에 신나게 찜질을 즐기고 왔다.
요금을 내고 신발장 키를 주면
사물함 키로 바꿔주고 이렇게 수건과
찜질복을 준다.
1층 내부는 이곳저곳 테이블이 있어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고, 수건이나 샤워용품
그리고 과자도 판매하고 있다.
옷을 갈아 입고, 핸드폰이나 돈이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따로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너무 뜨거운 찜질방은 핸드폰을 들고
갈 수 없으니 이곳에 보관해두어도 딱!
그리고 1층부터 3층까지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노인분이나 어린이들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면 편할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은 뭐 운동으로
옆 계단을 이용해도 좋음.ㅎ
아 그리고 제주도 찜질방이 정말
센스 있다고 느꼈던 점은 바로 이곳!!
여행객들을 위한 캐리어 보관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나도 여행을 참 많이 다니는데,
찜질방에 이런 캐리어 보관함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센스 굳.
위층으로 올라가면 놀이방과 식당이 있다.
음식은 기계로 바로 주문할 수 있고,
시설이 편안하게 참 잘 되어 있다.
밥을 먹고 간 상태라, 음식은 따로
먹지 않고 식혜와 계란만 사 먹었다.ㅎㅎ
1층에는 큰 티브이가 있고
안마의자가 있으며, 바닥에 매트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도 사람이 많아지면 북적북적
거리겠지만, 지금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다.
15분에 2000원안마의자는
그냥 이렇게 누워서
쉬기만 해도 좋다.ㅋㅋㅋ
돈은 잘 안 넣게 됨...ㅋ
그리고 제주도 찜질방은
저온, 중온, 고온, 초고온으로
나눠져 있는데, 초고온을 도전해보려다
저 빨간 커튼을 여는 순간 바로 커튼을
내렸다.
너무나 뜨거워서 나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ㅋㅋㅋㅋ
찜질을 즐겨하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는 온도일 듯~
그리고 뜨거운 찜질 방안으로
들어갈 때는 발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나막신을 신고 들어가야 한다.
숯이 보이는 이곳은 이벤트 방인데,
직접 꺼낸 숯을 가운데 넣고
둥글게 앉아 찜 질을 즐기면 된다.
그리고 좌욕도 할 수 있는데,
작은 숯 하나를 꺼내어 구멍이 뚫린
의자에 넣고 앉아서 따뜻하게 즐기면된다.
은근 이곳에만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나면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땀을 빼고 나서
제주도 찜질방에서는 꼭 먹어줘야 하는
식혜와 삶은 달걀!!!
식혜는 L사이즈 3,000원!
계란은 3개에 2,000원이다.
일반 제주도 찜질방에서는
플라스틱 통에 식혜를 담아주는데
이곳은 일회용 컵에 담아준다.
재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깨끗한 느낌?!
고온은 너무 뜨겁고, 이렇게
저온 찜질방이나, 이벤트 방에서
땀을 빼고 친구와 수다 떨며 놀았다.
서귀포 표선 쪽에 가게 된다며
다시 한번 더 들리고 싶은 제주도 찜질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