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갑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가치없는 글이란 없다고 봅니다. 단 주관적으로 공감을 못하는 것이겠죠.그렇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공감가는 글일 수 있겠죠. 스팀잇은 객관적으로 잘 쓴 글이 평가받는 곳이라기 보단 SNS 내지 블로그 성격의 사회관계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객관적 척도가 적용되긴 어려운 속성을 가지죠.
보팅파워, 즉 돈의 힘에 의해 콘텐츠의 좋고 나쁨이 가려진다기보단 저는 돈 많은 사람의 기부행위를 통해 스팀잇이 돌아가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스팀잇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생성 체계로 sns가 결합된 것으로 암호화폐라는 투자와 자본의 속성이 가장 본질적 요소라고 봅니다. 그래서 투자를 많이 한 사람이 암호화폐 생성에 큰 영향력을 가질수 밖에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보팅을 덜 받았다고 곧 나쁜 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기부를 덜 받은 것이겠죠. 공감의 정서적 요인이 중요한 sns상에서 꼭 객관적으로 잘 쓴 글에만 기부를 해야할 이유를 찾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리고 객관적 평가는 모든 회원이 전문 평론가가 아닌이상 신뢰성없는 기대라고 생각됩니다
네 그런 생각도 많이 듭니다. 암호화폐의 실용사례가 없는데 이런 스팀잇같은 플랫폼을 만들어서 이렇게 우린 실용 서비스도 제공한다라고 투자를 유도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기술 사례로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그래서 제가 양질의 글에 보팅을 하는 스팀잇이라고 하는 생각이 틀렸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아 객관에 관한 내용을 첨부하자면 지적하신 부분이 맞고 좀 무리한 표현인 것도 인정합니다. 다만 친구나 주변 지인들에게 스팀잇 소개하면 대부분이 여기 무슨 가상화폐 커뮤니티냐고 묻습니다. 뭔 글들이 이렇게 재미없냐는 것도 동시에 들리고요. 가상화폐 열기가 사라지니 가입 권유해도 너나 하라고 하더라고요.
Sundog님, 스팀잇에서 kr 커뮤니티가 처음 시작될 때 기존의 가상화폐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시작하면서 점차 커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어쩌면, 가상화폐 이외의 콘텐츠들이 적었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네 빠르게 가상화폐 커뮤니티라는 꼬리표를 떼어야 합니다. 범용적인 서비스가 되어야 생태계가 커지고 진짜 글쓰면 돈도 주는 블로그 서비스로 인식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