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을 잘 모르는데 특정한 일부 계층들에 한해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공감각이라는 능력이 있다.
중고교 국어 문학 시간에 #공감각적_심상 이라는 표현을 들을 때는 별로 신경써서 들은 내용이 아니었는데 공감각 능력이 흥미로왔던 것은 이것이 예술적 능력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적 연구에 큰 바탕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런 공감각적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음악속에서 색이나 촉각 심지어 맛같은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상호간에 서로 연계시킬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뭐 물론 내가 평생 그리 느껴왔듯이 대다수는 이걸 비유라고 생각할 것이다. 근데 극히 일부는 비유가 아니라 이걸 실제로 느끼며 혹자들끼리는 이걸 공유하기도 하는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면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쉬가 그랬다고 하기 때문이다. 숫자를 보면 각 숫자마다 다른 컬러로 보인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뇌내에서 색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듯이 연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일반인들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연산이 뇌내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마치 GPU로 SHA-256 연산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예술계에서는 아마 이걸 가진 사람들이 지들끼리 알수 없는 얘길 하고 상대방이 이걸 가졌는지 아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