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Day 1 (Lotte Duty Free Family Conert)
학창시절에도 안 가본 아이돌이 떼거지로 나오는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롯데면세점에서 무리를 하고 나니 티켓을 주더군요.
올해 27번째라는데 저는 이런 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어요. ㅎㅎ
이렇게 면세점에서 쇼핑한 사람이 많단 말입니까..ㅋㅋ
특정해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싱기방기한 경험일 것만 같아 칼퇴 후 친구와 함께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달려갔습니다. :)
7시 반 공연 시작이었는데 5시 반부터 입장 가능했어요.
저는 6시 반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 각오했던 것보단 줄이 길지 않아서
치킨도 사고 맥주도 사고 나름 여유롭게 입장했고
운좋게 두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나중에 롯데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들은 건데
오랫동안 해외활동 하느라 국내활동이 뜸했던 방탄소년단 때문에
비매품인 티켓이 비싼 값에 팔리기도 했다는군요.
오늘의 라인업입니다.
저는 아이돌을 잘 몰라서 보통 드라마(가끔 예능)로 아이돌을 인식합니다.ㅋㅋ
그래서 육잘또 (BtoB 육성재, 도깨비 출연)와 방탄소년단 뷔(화랑 출연)만 안다는...
'그렇지만 블랙핑크의 제니는 너무 예뻐서 알아!'
뭐 이런 생각으로 치킨 먹으면서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ㅎㅎ
대기 시간 동안 롯데면세점 홍보영상을 틀어주는데
슈퍼주니어, 황치열, 2PM이 나와도 미동도 없는 건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EXO가 나오는데도 관객들이 조용했고,
방탄이 나와야만 난리가 나더라구요.
속으로 'EXO도 인기 그룹 아니었나? 왜 이렇게 조용하지? 이상하네?'라고 생각했는데
토요일 공연까지 보고 와선
그냥 금요일엔 방탄 팬들만 왔던 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늦게 오는 자녀들 대신에 미리 와서 자리를 맡아주고 계시는 부모님들,
공연장까지 데려다 주며 잘 보고 오라고 들여보내는 부모님들도 계셨고,
방탄소년단 팬들 중에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 분들도 많아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늦게 입장하는 관객들이 있어 7시 45분 정도에 드디어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블.랙.핑.크.(Black Pink)
블.랙.핑.크.(Black Pink)
아... 제니는 정말 예쁩니다.
어떻게 저렇게 매력적으로 생길 수가 있는지..
다음 생에는 저런 얼굴로 한 번 살아보고 싶군요.
(이번 생에 얼마나 덕을 쌓아야 하는거지?)
그런데 여기서 뭔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블랙핑크가 세번째 곡을 부르는 중에 스탭이 한명 올라와서 중간에 노래를 끊고
가수들을 안으로 들여보내더니
'외부사정으로 잠깐 공연을 중단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_-;;
그러더니 한참 있다가 입장이 지연되어서 공연을 잠깐 기다렸다가 재개할거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이미 정시에 입장해 있는 관객들과 공연 중이던 가수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던 곡이라도 마치고 끊던지 할 것이지...
결국 블랙핑크는 스케줄 때문인지 그대로 가버리고 다음 가수가 나왔습니다. (뭐야ㅠㅠ)
전체 공연이 다 끝난 후 관계자가 올라와서
진행과 대처방법이 미흡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하긴 했지만
뚜두뚜두 못 봤단 말이다 이놈들아!!!
아쉽지만
그렇게 두번째 가수 등장!
B1A4
B1A4
제가 찍은 사진을 보니 관객들이 왜 그렇게 다들 대포같은 카메라를 들고 왔었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핸드폰 카메라라... 조명도 강하고 거리도 멀다보니 화질이 별로네요. ㅠㅠ
대신 짧은 동영상으로라도 현장 분위기 느끼보시라고 올려봅니다 :)
포스팅하려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는데 또 신나는군요. ^^
사진이 많다보니 골라서 올리는 것도 숨차네요.ㅋㅋ
뒤로 갈수록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 많아서 좀 편집을 해야할까 봐요.
나머지 가수들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