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을 보며... 나도 그랬던 때가...
최근 미투운동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추악한 모습들이 드러나는 걸 보며,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용기내서 앞으로 나온 모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일조할거라 믿어봅니다.
그와 더불어 나에게도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데,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괜히 더 속앓이를 했던 때가 있었네요.
회사 다닐 때 동료 여자분이
자주 나의 특정 부위, 속옷 이야기 등으로
창피한 느낌이 들게 하곤 했지요.
당시 그 여자분은 퇴사할 때
다른 동료의 성추행 사실을 회사 인사팀에 알리고 나갔기에
더더욱 황당했던 기억입니다.
그 분 때문에 큰 콤플렉스가 생긴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지요.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성추행, 성폭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때가 떠오르는 걸 보면,
지금 미투운동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자 입장에서 항변조차 못하고 견뎌야 했음은
그 자체가 지옥이었겠지요.
없어져야 할 것들은 없어져야 하고,
보듬어야 할 것들은 보듬어야 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보네요.
여자들만 성폭력을 당한 사례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사례도 많죠.
이번에 오달수, 조민기 씨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의 피해가 정말 크겠지요.
시대가 많이 바뀐만큼 남성분들의 피해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요. ㅠ
현재 나타나는게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이 더 안타깝죠..
공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스스로를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말씀이에요...
이를 통해 모두가 한번쯤 되돌아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