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COOK] 판다양의 간단하지 않았어요 요리 : 꽃게탕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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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양의 간단하지 않았어요 요리

꽃게탕


간단하지 않아요.
손질 빡쎄요.
비린내 심해요.

그래도
.
.
.

맛있어요 ㅠㅠㅠㅠ

인생 꽃게탕 탄생

계속된 치즈 섭취로 지쳐있는 판다군의 느낌함을 잡아주기 위하여 꽃게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그 분들(꽃게들)을 소환해서 꽃게탕 도저언!!!

재료

꽃게,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기타재료

양파,
고추,
대파,
애호박
등등

아시죠? 판다양은 그냥 있는 재료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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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청양고추, 대파 이렇게 3가지가 있네요 ㅎㅎㅎ

음. 판다군이 배고프다고 보챕니다.
보통 반나절 자연해동 해야하는데…(냉동꽃게…)
한시간만에 해동 및 요리를 해야하네요….?

흠.
자연해동은 자연의 요소를 사용하면 되는 걸 꺼라 믿어요.
뜨거운물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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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살아있는줄.
자, 너 좀 녹은거 같으니(30분 경과 후) 해체 작업을 시작해볼까?
물에 사는 분들의 눈은 무서워요.
하지만 여장부 가위를 꺼냈으니 손질해야죠.
열심히 솔로 구석구석 씻어주고

등껍질을 오픈합….니………..다…………………?

뭐지
이 비린향은?!!!
지옥을 맛봤습니다.
그리고 꼭 다음부터는 손질 된 걸 사던가….

판다군에게 부탁하던가….

사먹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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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열고 환풍기 돌려도 힘들어요.
공기청정기까지 소환!!했는데….?!!!
공청기가 비린내도 인지하나봐요.

고맙다. 짜식.

열일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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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전 멸치 육수를 우려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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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을 먼저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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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보통 조개류도 넣어주면 맛있는데 없어서 서운하더라구요…
그럴 때 눈에 뙇!!

설날 선물로 득템한 고추장백합!!!

백합살이 35%나 들어있대요.
해물용 비빔 고추장 소스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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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한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한큰술,
간장 한큰술!!!

우선 기본 간으로 하고 끓이면서 추가로 간을 맞춰줄 예정입니다.

첫 도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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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꽃게를 넣고 끓여줍니다.
어맛 탐나는 색깔이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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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끓여준 다음 조금 뒤 야채를 넣어줍니다.

아삭함을 원하시면 천천히 넣으세요. 전 매콤칼칼 국물에 초점을 맞췄기에 제대로 우려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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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용(?)으로 남겨둔 두마리 중 한마리의 껍질 투하!!
오오오. 신기하게 넣고** 뜨거운 물에 닿자마자 색깔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아는 그 맛있는 주황색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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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초 걸리지 않아서 제대로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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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국물을 제대로 우려내기 위해 좀 오래 끓여줍니다.

풍덩 빠진 듯한 꽃게 안뇽.
팔팔끓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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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한참을 끓였어요.
계속 간보면서 제대로 우려났는지 확인합니다.
한 20분을 끓였을까요?
제대로 우려난 국물 맛이 납니다.
향부터가 꽃게 향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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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좀 아쉬운 듯했으나…

국물은 정말 인생 꽃게탕이였습니다.

판다군 연신 인생 꽃게탕이라고 폭풍칭찬을!!

저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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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탕의 핵심은 꽃게 발라먹기.

냉동이라 살이 좀 부족하지만 간이 잘 베어있어 맛있습니다.
진짜 인생 꽃게탕이네요.

결국 국물을 거의 동냈습니다.

이대로 끝낼 순 없죠.
남은 국물에 물을 더 넣고 술먹고 들어올 판다군을 위한 해장용으로 다시 재탕해야겠어요.
손질에 많은 난항을 겪었지만 인생 꽃게탕 맛으로 충분히 극복하였네요.
특히 오래 푹 우려내고 고추 팍팍!! 넣어서 그 얼큰하면서도 진한 꽃게맛이란!!!

추운 겨울날 따스한 한끼로 딱이네요!!ㅎㅎㅎ

그럼 밋업님들 행복한 일요일, 맛있는 식사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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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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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감사드립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꽃게 손질은 안해봤는데 험난하군요.
엄마 그동안 미안해.. ㅋㅋ

ㅎㅎㅎ 저도 해보니까 어려웠단걸 느꼈어요 ㅠㅠㅠ
특히 그 비린내.....으아....

얼큰한꽃게탕 맛난메뉴죠! 요리씨 좋으세요~^^

얼큰한 꽃게탕 정말 지금처럼 추운 날씨엔 딱이네요 :) 요리칭찬 감사합니다 :)

꽃게를 통으로 넣으니 비주얼이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ㅎㅎ 사실 손질해서 절반씩 나눴어요!!
등껍질만 통으로 DP용으로 넣었답니다 :)

국물이 시원~할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은데 손질이 어렵다니 ㅠㅠ 흑 ㅠㅠ 저는 그냥 식당에 가서 먹는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

ㅎㅎㅎ 제가 비린내를 좀 많이 힘들어해서 더욱 힘든걸 수 있습니다....
손질된 것만 팔면 만들기도 어려운 편이 아닌거 같아요 ㅎㅎㅎ
국물은 정말 시원 얼큰 칼칼했어요 :)

아~맞아요..꽃게손질은 정말 어려워요.. 막 손가락도 찔리고... 그래도.
이렇게 끓이고나면 너무 맛있죠^^

맞아요 ㅠㅠㅠ
날카롭고 비리고....
그래도 진짜 인생꽃게탕이 나와서 다행이였습니다 :)

이야..진짜 맛있겠어요.. 얼큰한 꽃게탕. 저기에 라면사리 투하하고 싶어집니다~>0<

앗!! 라면을 넣어서 먹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다음엔 해물라면에 도전을 해봐야겠네요 ㅎㅎㅎ
꽃게가 들어간....ㅎㅎㅎ

꽃게탕.. 게랑 새우를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맛나겠네요 ㅠㅠ

ㅎㅎㅎ 저도 새우도 좋아해요!!
ㅠㅠ 집에 새우가 없어서 못넣었네요... 깜바스도 좋아하는데...
새우를 사놔야할까봐요....ㅎㅎㅎ

ㅋㅋ 대박!!! 고추장 백합이란게 있었군요.ㅋ ㅋ
그런데 집에서 꽃게탕도 해드시나영!

ㅎㅎㅎ 처음 도전이였는데 만족스럽게 잘 되었답니다.
고추장 백합말고도 무슨 강된장(생선들어간거....조긴가?)이랑 또 다른게 있었는데...
해산물 좋아하는 판다군차지입니다. 전 가끔 요리에 투척하려고 노리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ㅎ

판다군이 정말 ㅋㅋ 부럽습니다 ㅋㅋ ㅋㅋ 어떤 맛인지 정말 그 맛이 궁굼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궁굼합니다 ㅋㅋㅋ 진짜 궁굼합니다 ㅋㅋㅋ

진짜.... 정말... 인생 꽃게탕이였습니다.
함정은... 다시 그 맛 낼 자신이 없다는....(털썩)
이 댓글을 판다군에게 꼭 보여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또 판다군쉐프 소환 도전할께요 ㅎㅎㅎ
오늘 마트가 열던가.... 열었으면 오늘 소환 도전을!!!)

ㅋㅋㅋ 좋은 생각이십니다!ㅋㅋㅋ
그런데 정말 신기하네요..집에서 한 꽃게탕...어릴적...언젠가..분명 엄마가 해주긴...해줬었나?>ㅋㅋㅋ

....마트가 쉰대요......흑흑.
어머니가 안해주셨다면 해주는 여자친구를 만나시면 됩니다!!!

고급 요리를 해 드셨군요. 주황색에 군침이 도네요 ^^

ㅎㅎㅎ 꽃게가 세일해서 겟 하였습니다!!
가격보다는... 정성이 정말 고급으로 퐉퐉 들어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