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과 충격을 성장으로 이끄는 힘 "안티프래질" 독서 후기입니다.
행운에 속지마라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안티프래질"도 7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주문해서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를 보질 못했지만 2번에 걸쳐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
인생에서 있어서도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안티프래질한 체질이 필요합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측을 할 수 없는 랜덤워크와도 같은 살벌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바벨전략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중간에 있고 양 끝의 무거운 추처럼 극단에 해당하는 공격적인 투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산의 10%이내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독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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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래질(anti-fragile)
:anti ~에 반대되는의 뜻을 나타냄
:fragile 취약한, 부서지기(손상되기)쉬운
이 책의 순서
1권: 안티프래질 개론에서는 새로운 특징을 제시하고 전형적인 안티프래질 시스템으로서 진화와 유기체에 관해서 설명한다.
2권: 근대는 안티프래질을 거부한다에서는 시스템에 내재된 가변성을 억누르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살펴본다.
3권: 예측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에서는 뚱보 토니가 등장해 프래질에 대한 자신만의 직관적인 탐지 방법을 소개하고, 로마 시대의 철학자이자 행동가인 세네카의 저작에 기반을 두고 사물의 비대칭성에 관해서 설명한다.
4권: 옵션의 특징, 기술, 안티프래질적 특성을 지닌 지능에서는 세상의 신비한 특징을 설명한다.
5권: 비선형성에서는 철학자의 돌과 그 반대에 관해서 설명한다.
6권: 비아 네가티바에서는 추가가 아니라 제거하는 전력에 담긴 지혜와 효력을 설명한다.
7권: 프래질과 안티프래질의 윤리에서 어떤 당사자는 이익을 보고 다른 당사자는 피해를 입계 되는 방식으로 프래질이 이전되는 현상을 윤리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승부의 책임 부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본다.
이 책은 3단계로 서술되었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비유와 예시를 통해 문학적이고 철학적으로 서술한다.
두번째 단계인 부록에서는 그래프와 더욱 기술적인 설명을 한다.
세번째 단계는 기술적 눈문과 주를 통해 더욱 정교하게 뒷받침하는 백업자료다.
안티프래질해지려면, 실수를 싫어하는 상황의 오른편에 있는, 즉 실수를 좋아하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피해가 작은 실수를 여러 번 저지르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는 이런 과정과 접근방식을 '바벨'전략이라고 부를 것이다.
자연이 위험을 관리하는 주요 방식은 바로 여분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두개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 회계 직원을 둘 때도 마찬가지다. 또 많은 경우 여분의 부품, 여분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반면 우리 인간은 아낌없이 쓰면서 여분을 비축해 두지 않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여분은 반드시 겂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상당히 공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복잡계
사회 활동, 경제 활동, 시장, 문화 활동은 분명히 인위적인 것이지만 스스로 자기조직화의 단계에 도달한다. 이런 것들은 생물은 아니지만 복제하고 증식한다는 점에서 생물을 닮았다.
더 효과적인 구분은 복잡계와 단순계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나 복잡계에서는 상호의존성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복잡한 세상에서는 '원인cause'이라는 단어의 개념 자체가 수수께끼다. 포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실제로 정의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정보다.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사람의 뼈는 중력이 가해지면 가령, 이삿짐 센터에서 잠깐 일을 하면 더욱 강해진다.
안티프래질적 특징에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스트레스의 빈도가 어느 정도 중요하다. 인간은 만성보다 급성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급성의 경우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이때 스트레스 요인이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나를 희생시키는 것이 다른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누군가의 안티프래질은 다른 사람을 프래질하게 만든다.
진화는 스트레스, 무작위성, 불확실성, 무질서를 좋아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나 유기체는 결국 죽게 되어 있다. 므두셀라조차 1000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과 어느 정도 다른 유전자 코드, 즉 수정된 유전자 정보를 지닌 자손을 남기면서 죽는다.
그러나 경제위기는 그렇지 않다. 경제 시스템은 프래질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비행기는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어느 한 비행기의 사고는 다른 비행기의 사고와 연관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패는 그 범위가 한정되고 인식이 가능하다. 반면 세계 경제 시스템은 하나가 되어 움직이므로 실패는 확산되고 증폭된다.
모든 비행기 사고가 다음 사거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반면, 모든 금융위기는 다음 위기의 가능성을 높인다. 이상적인 사회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때 전염성이 강한 두번째 유형의 실패를 없애야 한다. 이제 대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해보자.
나는 실패를 한 후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그 이유를 찾기보다, 자기 반성을 하지 않고 실패를 활용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당혹스럽고 방어적인 자세만 취하는 사람을 패배자로 규정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자신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나 나쁜 상사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은 실패를 겪어보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믿음이 더 간다. 또 실패를 여러번 겪어본 사람은 실패를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믿음이 간다.
2권 근대는 안티프래질을 거부한다.
여기서 '가변성volatility'라는 단어가 라틴어에서 '날다fly'를 의미하는 'volare'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꽤 적절해 보인다. 정치적 시스템에서 가변성을 제거하면, 시스템에 피해를 주고 궁극적으로 붕괴라는 훨씬 더 큰 가변성을 낳는다.
키프로스 출신의 존과 조지는 일란성 쌍둥이로, 지금은 런던에 살고 있다. 존은 은행 인사팀에서 25년 동안 직원들을 전 세계로 재배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조지는 택시 운전기사다.
존의 수입은 완벽하게 예상 가능하다. 덕분에 매년 1달 동안 휴가를 떠날 수 있었고, 25년 장기 근속자에게 주는 금시계도 받았다.
조지의 소득은 변화가 심하다. 벌이가 좋은 날에는 수백 파운드나 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날에는 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평균적으로는 존과 비슷하다.
우리는 무작위성이란 위험한 것이고, 나쁜 것이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산다.
장인, 택시 운전기사, 매춘부, 목수, 배관공, 재단사, 치과의사는 소득이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소득을 제로로 만들어버리는 크지 않은 블랙 스완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는다.
기능을 보유한 사람들은 무작위성 덕분에 일정 수준의 안티프래질을 지니고 있다. 작은 변화는 그들에게 적응을 요구하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워서 끊임없이 변화하라고 압박한다. 스트레스는 정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적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고용주인 조지는 일을 그만둘 때까지 계속할 자유가 있다. 실제로 많은 택시 운전기사들이 80살이 넘어서도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을 한다. 하지만 50세가 넘어서는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존은 그렇지 못한다.
극단의 왕국에서 멀어져라
이런 가변성은 내가 말하는 제어하기 힘든 극단의 왕국Extremistan(주로 안정적이지만 때로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다. 실패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이 아닌 평범의 왕국Mediocristan(놀란만한 변화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상쇄된다. 또 지방자치체가 모여 커다란 연방국가를 형성한다)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무작위성을 창출한다.
인간이 종 모양의 정규분포를 보이는 안정적이고 통제 가능한 가변성을 지닌 시스템(평범의 왕국)을 예측 불가능하고 주로 점프를 하면서 움직이는, '두꺼운 꼬리'시스템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극단의 왕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두꺼운 꼬리'는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사건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첫번째 그래프는 가변성이 있다. 오르내리기는 하지만 가라앉지는 않는다. 반면, 두번째 그래프는 두드러지게 오르내리지 않다가 값자기 가라앉아버린다. 장기적으로는 두번째 시스템이 훨씬 더 가변적이고, 변화의 충격도 더 크다.
극단의 왕국에서는 예측 가능성이 아주 낮다. 두번째 시스템에서는 무작위성이 매끄러운 모습을 하고 숨어 있어서 드러나지 않는다.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번 실패하면 거의 재앙에 가깝다.
위대한 칠면조 문제
푸줏간 주인은 칠면조에게 1000일 동안 먹을 것을 준다. 그는 매일 통계적 신뢰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칠면조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애널리스트들에게 확인시켜준다. 주인은 추수감사절 며칠 전까지 칠면조에게 계속 먹이를 줄 것이다. 칠면조는 자신을 아끼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아주 편하게 예측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 앞에서 믿음을 수정할 것이다.
내가 (어느 정도는)무작위성을 좋아한다고 말하라
약간의 변화가 있는 사람이라면, 30분 정도 늦게 오더라도 가족들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작은 산불은 인화성 물질을 정기적으로 정화시켜서 이런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해즌다.
마찬가지로, 안정은 경제에도 좋지 않다. 오랫동안 좌절을 겪어보지 않고 성장만 거듭해온 기업은 결국 취약해진다.
시장이 오랫동안 기록하지 않았던 최저점을 통과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출구로 몰려가기 위해 혈안이 된다. 돈을 잃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상실감에 빠져든다.
어설픈 개입
나는 트라이애드에서 이론은 프래질한 것, 현상학은 강건한 것으로 분류했다. 사실 이론은 매우 프래질하다. 무수한 이론들이 나타났다 사라져버리길 반복한다. 그러나 현상학은 계속 남아 있다. 사람들이 현상학은 강건하고 유용하지만 이론은 물리학을 제외하고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경기 변동을 제어하려는 시도는 모든 프래질을 낳는 근원이 되었다.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산불이 숲속의 가연성 물질을 제거해주듯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약간의 경제적 손실은 취약한 기업을 조기에 제거시켜준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일찍 포기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으므로 이들이 시스템에 미치는 장기적 손실은 최소화된다.
시간은 프래질을 검증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시간은 엄청난 무질서를 포괄한다. 그리고 시간에 짓밟히더라도 강건함을 유지하는 것은 자연뿐이다. 그러나 철학자연하는 사람은 리스크와 생존의 탁월성이 철학적 사색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뉴스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는 해롭다. 매일 보거나 듣는 뉴스와 매일 먹는 설탕은 같은 방식으로 몸과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최선의 해법은 데이터나 환경의 작은 변화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말고, 큰 변화만 보는 것이다.
칠면조가 되지는 말자
세상에는 두가지 영역이 있다. 하나는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블랙 스완 영역이다. 블랙 스완 영역에는 칠면조와 칠면조가 된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설상가상으로 극단의 왕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승자 독식효과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작가, 기업, 사상, 음악가, 운동선수들은 세계적으로 성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지금은 사회, 경제 영역에서 거의 모든 것들이 블랜 스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을 현저하게 악화시킨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세련된 것을 추구하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을 더욱 더 넓혀간다.
3권
예측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
책은 안티프래질하다
네로는 수도승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밤 9시가 되면 잠자리에 들고, 겨울에는 훨씬 더 일찍 잠을 청했다. 모임에 가더라도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더 나쁘게는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면 일찍 나와버리곤 했다. 또 낮에 활동하기를 좋아해서 아침 햇살이 창가를 부드럽게 비출 때 일어났다.
네로는 주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해서 읽었다.
당신은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예측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더 많은 리스크와 문제를 갖고, 어쩌면 파산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측할 수는 있다. 왜 그럴까? 예측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예측에 프래질하기 때문이다. 조종사의 지나친 자기 과신은 결국 대형사고를 일으킨다. 그리고 숫자로 보여주는 예측 결과는 사람들을 더 많은 리스크로 내몬다.
마찬가지로 무작위적인 일들이 넘치고 영혼을 후벼 파는 심리적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트레이더라는 직업을 가졌을 때에도, 나는 매일 아침 최악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가정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주어서 다른 치료법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었고, 게다가 하강국면에서도 침체되지 않도록 해서 최악의 경우가 명백히 보이더라도 위험을 수용하는 자세를 갖게해주었다.
세네카의 바벨 전략
이런 사실은 우리에게 바벨 전략이라는 해법으로 안내한다. 실제로 불확실성에 대한 거의 모든 해법이 바벨 전략의 형태를 띠고 있다.
여기서 바벨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벨(역도 선수가 들어 올리는 막대기로, 양 끝에 무거운 추를 달아 놓은 것)은 떨어져 있는 양극단의 조합을 추구하고 중간을 기피하려는 생각을 나타낸다.
바벨은 두 개의 극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에는 아무 것도 없다. 이것을 더욱 기술적으로 바이모달전략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즉 하나가 아닌 두개의 서로 다른 모드가 있으며, 그 모드는 가운데가 아닌 양 끝에 있다.
한쪽 끝에서는 리스크를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다른 쪽 끝에서는 극단적으로 수용한다. 리스크에 대해 양극단이 아닌 중간 지점에서 대단히 온건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엄청난 측정 오차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다. 그러나 바벨 전략은 애초부터 하강국면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당신의 재산의 90%를 현금 혹른 뉴메레르(모든 상품의 교환비율을 표현하고자 할 때 기준이 되는 상품을 말하며, 뉴메레르가 되는 상품으로는 금 또는 미 달러화가 있다.)로 보유하고 10%는 가장 위험한 주식에 투자한다면 엄청난 상승국면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10% 이상을 손해보지 않는다. 모든 재산(즉 100%)을 중간 정도의 리스크를 갖는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계산을 잘못했을 경우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다. 이렇게 바벨 전략은 드물게 발생하는 사건의 리스크를 계산 불가능하고 측정 오차에 프래질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결국 안티프래질은 공격성과 피해망상의 조합이다. 다시 말하면, 하강국면과 단절하여 극단적인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그리고 상승국면, 즉 정의 블랙 스완이 스스로 나타나도록 한다.
상승국면이 하강국면보다 많으려면, 중간지점에서 상황을 개선시키기보다 극단적인 하강국면을 줄여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특정 리스크에 대해서는 확실히 피해망상을 갖고 있다. 그리고 다른 영역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금연을 하고 설탕을 먹지 않는다. 오토바이를 타지 않고 사하라 사막처럼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을 제외하고는 자전거도 타지 않는다. 그밖의 영역에서는 죽음에 이를만한 리스크가 없다면 모든 종류의 직업적, 개인적 리스크를 수용한다.
4권
옵션의 특징, 기술, 안티프래질적 특성을 지닌 지능
행동의 과정으로부터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옵션option이라고 한다. 4권에서는 이런 옵션과 옵션의 특징을 다룬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옵션이 당신을 안티프래질하게 해주고, 불확실성의 부정적인 측면으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으로부터 혜택을 보게 해준다는 것이다.
나는 의미가 아니라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꼭 얻으려고 애쓰지 않아기 때문에 비용이 들지 않는 옵션이었다. 그래서 약간의 하강국면을 가지면서, 아니 하강국며은 전혀 가지지 않으면서 커다란 상승국면을 가졌다.
이것이 바로 권한에 대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공짜 옵션이다.
당신은 옵션을 갖지만 의무는 갖지 않는다. 한편으로 불확실성은 이런 권한의 가치를 높인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거나 크게 올라가는 식으로 미래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당신의 옵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즉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수록 옵션의 가치도 높아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월세 계약은 권한에 따른 비용이 없으므로 이미 숨어 있는 옵션이다.
그림5는 비대칭성을 보여주는데 이런 경우, 당신이 옳았을 때에는 보상이 훨씬 더 커지지만 틀렸을 때에는 손실이 적다.
옵션은 결과가 분산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고 평균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해준다.
자연과 옵션
자연이 하는 모든 일은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연은 옵션이 지능을 어떻게 대체하는지 잘 보여준다.
스티브 잡스는 "항상 갈구하라, 우직한 바보가 되라"고 했다. 이는 "일에 미쳐라. 그러나 상계Upper Bound를 판단하고 정할 때에는 합리성을 유지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어떤 시행착오라도 바람직한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할 능력이 있는 한 그것은 옵션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옵션 = 비대칭성 + 합리성
여기서 합리성은 이익을 얻기 위해 좋은 것을 유지하고 나쁜 것은 버린다는 의미다. 앞에서 말했지만, 자연은 좋은 태아를 얻기 위해 나쁜 태아를 버린다. 안티프래질과 프래질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생은 롱 감마
"인생은 롱 감마long gamma와도 같다"(풀이하자면 '롱Long'은 무엇으로부터 이익을 본다'는 의미고 '숏Short'은 무엇으로부터 손실을 본다는 의미다. 그리고 '감마gamma'는 옵션의 비선형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롱 감마'는 '무작위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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