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겨울, 이번에는 언제 봄이 올까?

in #kr2 years ago

2018년 "암호화폐의 겨울"을 많이 기억할 것이다. 그해 1월 비트코인은 25% 폭락했고, 이더리움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손실을 봤다.

비록 우리는 지금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지난주를 또 한차례 쓰라린 암호화폐의 겨울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루나를 주도로,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가 매도 압력에 빠졌다. 미국 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이 "스테이블코인"은 이제껏 중 가장 빠르고 가장 잔혹한 폭락 끝에 사실상 모든 가치를 잃었다.

한편 지난해 4월 상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비트코인이 68,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2021년 11월 고점 대비 85%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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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경고 신호처럼 보이지만, 과거 암호화폐 매도세는 훨씬 더 나빴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비판하는 이들은 이미 승리를 거둔 듯이 신문 기고문과 트윗을 통해 "그래 내가 뭐랬어."라는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축하할 때마다 매수에 들어갔다면,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2018년 말, 비트코인은 3,200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3만 달러는 84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그런 확신을 갖기는 힘들지만, 때때로 그것은 상당히 보람될 수 있다.

전에도 와본 적이 있는 길이다.

암호화폐는 전에도 고통스러운 학살을 겪었다. 아직 초기 기술의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변동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아래 차트를 보면, 2021년 11월/12월 이후 암호화폐는 약세장에 진입해 있지만, 지금까지 손실은 아직 과거의 약세장만큼 나쁘지 않았다. 차트는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정점에서 저점까지 변화한 비율을 보여주며, 암호화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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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87% 이상 급락하면서,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가 죽었다고 사망 선고를 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였던 피터 쉬프는 그해 11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이 3,800달러 이하면 헐값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과매도 상태, 하지만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으로 역대 최고치 대비 55% 이상 하락했다. 만일 비트코인에 계속 투자할 생각이라면, 매력적인 가격일 수 있다.

소매가격이 1,850달러인 발렌시아가의 새 신발 한 켤레를 상상해 보자. 만일 매장에서 50% 할인 행사를 한다면, 점찍어 놨던 사람이라면 당장 달려가 살 가능성이 높다.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과매도 상태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과매도 상태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금이 진입 시점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더 결정적인 매수 신호를 보낼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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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암호화폐는 여전히 초기 단계의 자산이다. 따라 지금은 위험할 수도 있고, 또 기회일 수도 있다.

자료 출처: U.S. Global Investors, "Crypto Winters Have Been Great Times to Buy. Today, Bitcoin Is Half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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