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는 지루하다. 참느냐, 못 참느냐 성패를 가른다.

in #kr5 years ago

지루함을 참아내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자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티켓이다.

유명한 올림픽 역도 코치는 이렇게 물은 적이 있었다. “최고의 선수와 그 밖의 선수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러면서 놀라운 답을 내놓았다. “매일매일 똑같은 역기를 반복해서 들어 올리는 지루한 연습을 참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나머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보여주는 가장 큰 차이점은 매일 지루한 일상적인 연습을 참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Atomic Habits(번역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니라 지루함이다.”

동기가 떨어지면, 방법을 바꾸는 것이 우리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다. 우리가 잘하는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루함은 강력한 변화의 기제다.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다. “일이 잘 안되는 사람들 만큼이나 일이 잘되고 있는 사람들도 변화를 꾀할 정도로 인간은 새로움을 열망한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지루함을 참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로 정해진다. 같은 일을 무한히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은 탁월한 능력이지만, 모두가 지니고 있는 능력은 아니다.

금융 시장을 항해하는 데 있어서 이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조지 소로스는 이렇게 말했다. “투자를 여가활동쯤으로 여기고, 재미로 한다면, 아마도 돈을 벌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훌륭한 투자는 지루하다.”

저널리스트 제이슨 츠바이크도 동의한다. “투자에서는 살아남은 자들만이 보상을 받는다.”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IFOMO(Ignoring 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무시하는 것)”를 마스터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럿이 있다. 아인슈타인 같은 IQ나 미켈란젤로 같은 창의성이 없어도 말이다. 실은 이들과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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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이 필요하다:​

• 암호화폐나 마리화나 관련주 같은 인기 분야는 거들떠보지 않고, 따분해 보이는 존 보글의 투자 방식을 배워야 한다.

• 노력이 열매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 수십 년 동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 강세장에서 돈을 얼마나 “벌었나”하고 계좌를 열어보는 것 같은 일은 피해야 한다.

• 몇 가지 지루한 주식, 예를 들어 인덱스 펀드와 함께하면서, 최신 인기 주식이나 펀드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 매월 받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은퇴용 계좌에 투자해야 한다. 시장이 급락할 때 계좌가 줄어드는 아픔과 주가가 신고점을 기록할 때 늘어나는 기쁨은 입장료라고 생각하라.

• 증권 방송이나 경제 방송은 끄고, 그 시간에 좋은 책을 읽거나, 아니면 낮잠을 자라(건강과 부를 일구는데 더 좋은 방법이다).

• 어느 회사가 차세대 애플이 될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시간에 세금과 보험 전략을 찾아보는데 써야 한다.

•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훌륭한 전략임을 이해해야 한다.

투자에서 포트폴리오를 파괴하는 것은 최악의 약세장이 아니라 과도한 흥분이다. 복리의 지루함이 궁극적으로 부를 일구는 지름길이다.

투자란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페인트가 마를 때까지 지켜보는 것만큼 지루한 전략을 지녀나갈 수 있는 능력이 투자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지루함을 견뎌낼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뭔가 바꾸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있다면, 큰 보상을 거저 얻을 수 있다.

문제는 큰 보상이 주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자료 출처: A Teachable Moment, "Compounding Boredom is Simple, but Not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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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지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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