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정리 상황
작업실 겸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으로 고민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무실이 주차장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볕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반지하나 마찬가지인 듯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사실 창고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마음같아서는 대로변의 번듯한 가게를 얻고 싶지만 형편에 맞추다 보니 여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잘 꾸며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신경쓰고 있습니다.
지하실 냄새 제거
가장 큰 문제는 눅눅한 콘크리트 냄새와 희미한 암모니아 냄새입니다. 이 냄새가 꽤나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천장을 열어서 혹시 다를 구멍에서 새들어오는데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화장실쪽 벽면을 살펴보았더니 배관이 위치하고 있는 벽에 앞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10센치 가량 틈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틈 너머로 음습한 공기가 가득해서 이 부분은 반드시 막아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단열재와 폼을 이용해서 막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효과가 있은지는 오늘 가서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인트 작업
배관 쪽 벽면에서 벽으로 스며들어오는 안좋은 것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방수 페인트를 한 면 칠했습니다. 꽤나 좋은 방수페인트를 썼는데요, 비용이 좀 들었습니다. 지하실 벽면에서 나오는 라돈까지 차단해주는 페인트라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뒤쪽 창문 너머로 2미터 정도 되는 옹벽이 있습니다. 여기도 벽면이 너무 지저분하게 보여서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벽면도 페인트로 마감할 생각입니다.
천장 작업
천장은 현재 텍스로 되어 있습니다. 텍스를 그대로 둘지, 천장도배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도배를 하면 깔끔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장을 통해서 들어오는 시멘트 냄새와 암모니아 냄새를 어느정도 차단시켜 줄 수 있는 장정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으로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이 곳을 나갈 때 원상복구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일단 도배를 하면 텍스면에 본드를 이용해서 접착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철거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텍스를 교체를 해야 되는 것이죠. 전체 평수가 7평 정도 되니까 교체한다면 십 몆만원 자재비와 인건비가 들어가겠죠. 이부분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필름작업
지저분한 곳은 필름작업으로 리폼하고 있습니다. 기존 창문이 애매한 나무색 필름으로 되어 있어서 화이트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틀도 화이트로 바꾸려고 합니다. 문짝까지 변경할지는 고민을 좀 더 해보려고 합니다. 문 필름 작업은 필름이 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좀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제일 마지막에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기존에 윈도우 하단에 검은색 필름이 둘러져 있었는데 이 것도 제거했습니다. 전에 쓰시던 분이 어떤 이유로 검은색을 둘러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저분해 보이니 제거 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창틀이 현재 은색인데요, 이부분도 화이트로 바꿀지 고민중입니다. 바꾸면 깔끔하게 보여서 좋지만, 화이트는 아무래도 때가 잘 타는 편이라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사무실 앞은 매일 물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냄새만 좀 잡히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pixelwide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