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한 편린

in #kr3 years ago

저는 직업상 이동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이 더 많아서 생활이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지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환경이 바뀌면 컴퓨터를 쓰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환경이 안정되고 글쓰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장소마다 컴퓨터 세팅을 할 수도 없기도 하구요. 글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되려면 이런 난관을 넘어서야 할 텐데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지 고민이 됩니다. 항상 휴대폰을 들고 다니니 휴대폰으로 글을 쓰는 방식을 연구해 볼까 싶기도 합니다. 고민을 해보면 방법이 있겠지요.

여러 환경에서 글을 쓰다보니 이런 점도 느끼게 됩니다. 글을 쓰는 환경에 따라서 글의 내용 또한 달라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곳에서는 차분하고 성찰적인 내용의 글을 쓰게 되고 어떤 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글을 쓰는지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환경의 관계에서 사람이 환경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환경에 사람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경에 사람이 영향을 받는 것이 더 즉각적이고 빠른 것 같기도 하구요, 사람이 환경을 바꾸려면 오랜시간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저의 내면의 힘을 더 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글쓰는 작업을 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벌써 조금씩 틈이 생기네요. 조금 불편한 환경에 놓이더라도 글쓰기를 놓치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환경이 어찌되었든 결국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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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글쓰기를 몇 번 시도해 보았는데, 아예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힘겹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