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의 폭발과 펜스룰의 등장[남여가 물과기름인가?]
펜스 룰이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02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철칙에서 유래했다. 그는 “아내 이외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성추행 등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내 이외 여성들과 교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최근 문화·예술계를 비롯해 정치계, 산업계 등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운동이 빠르게 확산하자, 남성들도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추행 사건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명분하에 펜스 룰을 자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진짜 웃픈 현실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펜스 룰을 적용하고 있다는 남성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관련 게시물에는 “여직원과 함께하는 저녁 자리가 두렵다”, “이럴 때일수록 몸 사려야 한다”, “미투 운동은 예술인·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고, 개인적으로 펜스룰을 적용하겠다는데 왜 난리냐는 반응이다.
근데, 현재 현실적으로 남성들의 이런 마음도 이해는 된다..ㅜㅜ
잘못걸리면, 매장당하는 현재의 분위기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남성, 여성 모두 조금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지 싶다.
여성들은 또, 남성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또 다른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건 뭐 물과기름이다...)
대한민국이 지역갈등을 넘어, 세대갈등에다, 남여갈등 까지..몰아가고 있는 형국이 무섭다...ㅜ
조금만, 이성을 찾고, 남자, 여자는 다르다는 거에 대한 인정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것같다. 현재는 너무 적대적으로 펼쳐지는 양상이다.
심지어
이런...어처구니 없는...만화까지..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양상이 미투운동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 할까 걱정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