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걸그룹 상반기 결산 - 걸그룹 음원 성적으로 보는 2017 걸그룹시장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2017년 걸그룹시장 예상글

http://blog.naver.com/tjdwnsqus/220929728684


2017년 6월 27일 기준 방송사별 1위 기록수
※ 마마무, 블랙핑크, 에이핑크의 경우 6월 말에 컴백하며 이 차트에서는 제외

  • 올해 역시 트와이스의 시대. 리패키지 앨범으로 1등을 기록한 TT를 비롯한 Signal(13번), Knock Knock(9번) 등 총 23번의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트와이스 시대임을 알림. 특히 Signal의 경우 초반 혹평을 딛고 1위를 차지하며 예능에서 트와이스의 가능성과 예능에서의 활동이 음원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됨을 증명.

  • 레드벨벳 역시 Rookie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레드벨벳의 음악이 차트에 강한 특성을 보이기도 하나 지난 러시안 룰렛의 활동보다(6회) 더 많은 1위를 기록(9회)하며 향후 활동전망을 밝힘.

  • 이에 비해 여자친구의 성적은 하락. 특히 지난해 '너 그리고 나'로 학교 3부작 이후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음원성적과 음반 성적이 급락. 기존 청순 컨셉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컨셉을 가는 중간과정이 될지 아니면 실패한 실험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

  • 올해 새롭게 1위를 한 아이돌은 러블리즈와 라붐. 특히 러블리즈의 경우 '지금, 우리'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부진했던 음원성적을 딛고 1위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공중파 1위는 아니지만 매력적인 멤버들과 확고한 컨셉을 가지고 가는 아이돌의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여마트레블이라는 벽을 깰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올라서게 되었다.

  • 또 다른 주안점은 여마트레블이 아닌 전세대 아이돌들의 역습. 올해 초 AOA를 시작으로 걸스데이, 그리고 현 세대 아이돌 시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EXID까지 아직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줌

  •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마트레블의 위치는 사실상 공고. 여자친구의 경우 부진했다고 하지만 2번의 1위를 기록했고 마마무와 블랙핑크는 컴백 첫주에 지드래곤, 볼빨간 사춘기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꺾고 상위권에 안착. 이번활동의 성적을 기대할만 함.

  • 비록 1위에는 실패했지만 오마이걸(Coloring book), 구구단(나 같은 애)이 1위후보에 들어가면서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 올리는 중. 하반기 앨범에 따라서는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아쉬운점은 걸그룹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 마마무와 블랙핑크와 같은 1위권 그룹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작년 시간을 달려서 - 넌 is 뭔들 - Cheer up 으로 이어졌던 상반기 걸그룹의 초강세에 비해 많이 부진했던 편. 순위 프로그램이 5~6개인 상황에서(음중 차트의 뒤늦은 합류, 쇼챔 등 프로그램은 비정기적) 45번의 1등은 매우 부족함.

  • 이런 점은 가온차트에서 그대로 반영이 되는데 실제로 올해 가온차트 주간 1위를 차지했던 노래는 트와이스의 knock knock(1회), 트와이스의 signal(2회) 그리고 해체를 선언한 씨스타의 Lonely(1회) 뿐이었음. 작년에 시간을 달려서, 넌 is 뭔들, Cheer up이 가온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

- 올해 상반기 걸그룹 음원시장의 핵심은 트와이스의 강세, 이전세대 걸그룹들의 복귀, 여마트레블 체제의 지속화를 볼수 있다. 하지만 러블리즈가 첫 1위를 차지했고 새로운 아이돌들이 꾸준히 1위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새로운 아이돌들의 두각을 기대해도 될듯.

P.S. 사실상 음반 사재기를 통해 1위를 차지한 라붐의 미래는 암담한 편. 1위그룹이라는 타이틀만 얻었을 뿐 돌아온 것은 음반 사재기를 통해 1위를 한 소속사에 대한 비난과 라붐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짐. 개인적으로 상상더하기때 부터 가능성을 엿본 아이돌의 몰락이 아쉽지만 이후 성공도 장담할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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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역시 ㄷㄷ;;
자주 소통해용 ~

트와이스의 위엄이죠 ㅎㅎ

트와이스의 여전함과, 여자친구가 생각외의 급추락 ...

여자친구의 경우 이번 컨셉변화가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됬든 '파워청순'이라는 컨셉에서 청순이 빠지고 파워와 시크함으로 대체가 됬는데 팬층을 모은게 전혀 다른 컨셉이었으니까요.

워낙 소속사가 일을 잘하니 다음 앨범에서는 만회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붐은.. 안타깝죠.. 러블리즈 화이팅!

라붐은 소속사의 조급함이 팀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러블리즈 소속사도 일을 잘한다고 하기엔 무리가 좀 있습니다만 라붐정도는 아니니... 이번 1위로 러블리즈의 다음앨범 역시 탄력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연... 다현... 날 데려가!!

저도 흥두부 참 좋아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