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과 각종 경제지표(GDP성장률 外)

in #kr7 years ago (edited)

〇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미국경제는 단기Cycle에선 16년 2Q 이후 회복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인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미국 10년짜리 국채금리가 아직 안착은 아니지만 14년 1월 이후 처음 3%를 돌파한바 있다. 국채금리와 임금의 상승으로 인플레가 우려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디플레 상태에서 금년 처음으로 찾아온 인플레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세제감면과 뉴딜정책이 핵심인 트럼프 노믹스에 따른 재정적자와

관세부과도 인플레 요인에 가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물가인상과 임금상승 압박 등에 경계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국채수익률 오름세(국채매도증가)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물가상승은 채권의 미래가치를 잠식시킨다. 현재 진행형의 물가압박은 급등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steemit.com/kr/@pys/6h2vup-1).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연준(FED)이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높다. 매파위원들은 금년 금리인상을 3번→4번으로 상향을 주장한다. 3월 FED 회의 점도표에서

중립금리를 2.75→3%로 높인 바도 있다. 연준(FED)의 금리인상 로드맵은 Go Stop과 3•3•3전략(3년 간 매년 3번씩 3%까지)이며 인플레이션 문제에 관해선 전향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월가에선 자동차, 학자금, 주택 대출금리 등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는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FED의 금리인상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더 빠르게 올라가서 장단기 금리차가 더 좁혀져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의 평준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〇국채금리와 부동산 / 주식

국채금리의 급등은 증시에서 채권으로의 Money Movement로 10년 동안 지속된 유동성 장세의 종료가 우려되고 있다. 월가에선 공포가 확산되어 다우지수는 2월초 11% 급락한바 있다.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로 미국 경기와 증시를 진단하는 경기예측 모형이 있는바 이는 예측력이 높고 유용하다. 이런 모형으로 계량분석한 결과 연준(FED)은 증시가 실물경기에 비해 4∼6분기 선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70년대 이후 금리의 단고장저는 예외 없이

경기침체를 수반하고 있다. 가치주 장기투자의 전설인 워렌 버핏이 주식매도시점 포착 시 이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경기둔화 우려가 함께 제기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더 올라 있어서 미국 부동산 업계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평가지표(PIR)로 보면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택시장 선행지표인 거래량도 위축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4.5%)는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연동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수익률 곡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참고로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시간개념의 지수로서 가구연평균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말한다. 예컨대 PIR= 8은 주택구입자가 8년 동안 번 소득을 전부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〇국채금리와 원•달러환율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오르고 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의 Risk 완화로 조만간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국내외환시장은 본인에게 유리한 것만 선택하는 Cherry Picking이 특징인 외국인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이다.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900원까지 예상치가 나오고 있으나 2월 이후 원•달러환율하락으로 환차익 매력이 축소되고

한미의 기초경제여건(Fundamental)을 고려할 경우 오히려 환율이 상승할 소지가 있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는 무역적자가 더 확대되어 달러약세 정책에 매력을 못 느끼고 있는바 뒤늦은 원•달러 환율의 1,000원대 하락설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한편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흥국경제 중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되는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다.

〇국채금리와 GDP성장률

미국이 1분기 GDP성장률(속보치)을 발표한 이후로 국채가격이 상승 마감(4/27)하여 미국 5년, 10년, 30년(만기)물 국채수익률−특히 30년짜리는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임−이 모두 전장보다 떨어지나 단기물인 2년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올라서 마감된바 있다(2.4797%). 이는 최근 수년래 가장 높은 수준인 국채수익률(3%)이 일부 투자자들의 고점 인식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국채의 금리상승을

이유로 미국과 유로존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미국국채의 매력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10년 만기의 경우 국채금리의 차이는 미국과 독일은 2.4%이고, 미국과 프랑스는 2.2%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간 환산기준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기보다 2.3% 증가한바 이는 2.0% 증가를 예상한 시장전망을 웃돈 결과다. 다만 이는 지난해 4분기 2.9%보다는 0.6% 하락한 성장률이다.

이런 둔화세는 1분기에 제한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국경제에서 2/3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1.1% 증가해 전기보다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이다. 그래도 최근 수년래 1분기 성장률을 비교하면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미국 거시경제 지표를 토대로 향후 감세에 따른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증가, 정부지출 효과가 가세하면 2분기 GDP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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