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in #kr6 months ago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야기해놓고, 결국에는 자신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사람과 대화했다.

애초에 중간 과정을 건너 뛰고 양 끝에서 대화를 했으면 좋지 싶었지만, 원래 중간 과정을 만들어놓은 이유도 존재하기 마련이긴 하다. 정보 전달의 효율성이나 관리의 용이성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를 생각해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미스-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면서도, 바로잡지 않으려는 것을 보니, 참 답이 없구나 싶었다. 권한은 있었으되, 책임은 지지 않는다. 나는 여기서 해당 조직의 미래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