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마트

in #kr24 days ago

자정까지 하는 대형마트를 자정 임박해서 들르면, 꽤나 한산하면서도 갖가지 할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점은, 하루의 끝을 다시 사람들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늦은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외롭지 않다.

도시가 좋은 점은, 그래도 덜 외롭기 때문이다.


요즘에 자꾸만 왜 외로워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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