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투쟁과 다른... 장발투쟁, 과식투쟁... 생각의 전환?
한 국회의원의 단식 투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식투쟁은 비폭력 저항 방식으로 꼽히고 개인의 행동이죠.
개인의 성향, 추구하는 목적, 여론몰이 등 단식 이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이 선택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저는 감히 하지 못할 듯합니다.
단식투쟁... 좀 다른 저항이 있었기에 사례 몇개 끄집어 냅니다.
단식투쟁 외에도 등장하는 것이 있다면 '삭발투쟁'이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존재가 인상을 좌우하는데 이를 모두 깎으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투쟁으로, 감히 나선다면 어찌해야할지...
아는 지인 중에는 이와 반대로 '장발투쟁'을 벌인 바 있어서...
생각의 전환이었죠.
1년이 넘도록 이발을 하지도 않고 댕기머리를 한 채 자신의 주장을 장기적으로 알린 인물이었습니다.
이분... 모 대학 단대 회장이었고 학교에서 학생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정말 길고 길게 길렀다고 합니다.
다행히 어느정도 관철이 되어 요구안이 일부 수용됐다고 하는데 이를 본 어느 분은 언제 이발할지 궁금했다고 할 정도였죠.
단식투쟁은 강한 정신력을 요구합니다. 이와 반대로... 과식투쟁을 벌인... 인물도 있습니다.
참 대단한 방법입니다.
단식투쟁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분명히 남깁니다.
회식 자리에서 '살이 쪘다'는 비아냥을 들은 한 회사원이 이에 분노에 휩싸여 온갖 안주를 본인이 해치우기 시작합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이거 먹고 더 찐다'며 폭풍 흡입...
장난기도 있었지만 말 한마디에 혈압이 오른 모양입니다.
그렇게 폭풍 흡입을 하니 당연히 결재금액이 증가하고, 나오는 메뉴마다 순식간에 사라지니 동료 직원들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이후 회식 자리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언급은 사라졌고 누군가가 과식투쟁을 벌일 일도 없어졌다는군요.
생각의 전환이 있는 사례긴 하지만...
투쟁... 싸우지는 맙시다...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32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앗.. 과식투쟁은 정말 어렵겠네요 ㅠㅠ
그러게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