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형, 양성형, 그리고 동기부여형: 재정모델 알아보기!>

in #kr6 years ago

스팀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얘기했던 원조를 목적으로 한 타국 거주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 운영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모델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바로 비영리 단체의 재정 모델 구축입니다.

수많은 단체 중, 정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다양한 재정 방법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원조를 지원하려고 한다면 재정 흐름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런(RUN)에서 추구하는 것처럼, 전 세계의 비영리 단체들도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실 테지만, 이번 기회에 현재 존재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재정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고 대화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비영리 단체 재정 모델은 크게 10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오늘은 가장 흔하게 보이는 3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너와 나가 아닌 우리, 다 같은 마음이니깐!!

첫 번째는 공감형입니다. 공감형에 속하는 비영리 단체들은, 모든 소득 수준의 많은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존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관심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자금 조달을 해나가는 것이 모델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는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있습니다. 다른 공감형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열매'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원하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을 연결해주며 기부금을 통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의열매.gif
(출저:http://gwangju.chest.or.kr/01_info/fruit/fruit02.jsp)

#2 도움을 받던 내가 도움을 주는 내가 되기까지...

두 번째는 수혜자 양성형입니다. 이 부류에 해당하는 비영리 단체는, 특정 개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상환 및 추가 기부를 통해서 받습니다. 특정 서비스의 혜택을 과거에 받은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게 특징입니다. 특성상, 대학교나 병원이 좋은 예입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혜택을 받고 졸업한 학생들이 나중에 학교 기금에 기부하는 식처럼, 혜택이 순환되는 시스템이 바로 이 부류에 해당합니다.

NISI20150518_0010955108_web.jpg
(출저:http://www.newsis.com/view/?id=NISX20150518_0013669634&cid=10807)

#3 남들은 몰라~ 하지만 우린 알지?

세 번째는 회원 동기부여형입니다. 이러한 비영리 단체의 회원은, 문제 해결 및 집단적 이익 창출을 위해 기부하게 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문제는, 회원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들입니다. 이미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같은 단체를 찾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운영 방법입니다. 동기부여형의 예를 찾아보자면, 미국에서 존재하는 야생 칠면조 보호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야생 칠면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유가, 더욱 중요한 목적인, 야생 칠면조 사냥을 조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회원이 칠면조 사냥꾼들이며, 이들은 단체의 활동에서 즉시 공동 이익을 얻다 보니 동기 부여 및 단체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편입니다.

야생 칠면조 보호 단체 (National Wild Turkey Federation) 로고
NWTF-logo.jpg.860x0_q70_crop-scale.jpg
(출저:https://www.treehugger.com/corporate-responsibility/nwtf-and-sfi-sign-agreement-forest-health.html)

오늘은 이렇게 3가지 종류에 관해 얘기한 걸로 마칠게요~ 생각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주변의 비영리 단체들을 떠올려 보며 배워가는 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했던 3가지 부류의 예는 또 어떤 단체들이 있을까요? 답글로 알려주세요!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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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분류 감사합니다. 워낙 큰 틀로 분류가 되어서 더 추가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3부류의 세부적인 분류도 해보면 어떨까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맞팔 부탁드려요. 자주 와서 기부에 대해서 의견 나누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혜자 양성형 기부가 가장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내 친구 @ runorg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 훌륭한 과학은 저만의 것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부어주는 지식은 당신의 게시물에있는 계발에 대한 깨달음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은 언제나 친구입니다.

l apreciate your good efforts,succes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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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롭게 접해보는 이야기에 이해가 약간은 느리지만
그래도 천천히 읽어보고 갑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올해 2월달부터 시민단체 일을 옆에서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일이 특별한 사명감 없이는 감당하기 힘든 것 같더라고요.. 정부 지원도 공모 사업 외에는 없고.. 흥미로운 주제 . 포스팅 감사합니다.

KK비전이 KK회이던 시절부터 월급의 10%정도를 기부해오던 사람으로서 저도 비영리단체에 대해 관심 많습니다. 바로 그 재정상태때문에 20년이상 후원하더 그것을 떠나 몇년전 CC션으로 옮겨탓습니다. 제가 고려한건 지인의 추천이기도 했지만, 재정 투명도, 실제적 지원비율 등이었습니다. ...
대체로 1번 유형이 되겠네요..월드비전,굿네이버스,월드쉐어, 컴패션, 제가 겪었던 ..이런 단체들 재정상태 정보 있으시면 계속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ㅎㅎ 팔로우 해요^^

비영리 단체일수록 지속가능성이 중요하겠네요! 유익한 정보 잘읽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회원들을 어떻게 독려하여 참여하게 만드나... 정말 힘든 일인거 같아요

오호 상당히 전문적인 글이네요. 관심 있던 분야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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