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5 얼렁뚱땅 여행일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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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할 일이 없는 여행자는 오늘도 어슬렁 거리며 주변을 산책한다.

크지 않은 섬이지만 충분히 산책할 만큼의 여유와 구경거리가 있다.

주변에 섬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조그만 섬에도 수목이 자라고 있어 어떤 종류인가 살펴보니 짧은 지식으로 알 수 없지만 척봐도 엄청 생명력이 강한 놈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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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녀석들이 흙과 바위를 움켜쥐고 있어 작으나마 섬을 유지할 수 있겠지...
다시 한번 생명력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민가들이 모여있는 곳을 벗어나니 그렇지 않아도 한가로운 길이 더욱 한가롭다.

저 앞에서 길은 걷는 이를 보니 마치 인생길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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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구비진 길을 아련히 보일락 말락한 곳을 향해 그렇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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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자 길을 가는 모습 보다는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겹다.

연인일까?

친구일까?

아니면 여행지에서 만난 길동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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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내 마음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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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딜가고 너희들끼리 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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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보니 섬의 한쪽 끝에 다다른 모양이다.

제법 너른 백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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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신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여유로우신것 같아 보여요 ㅎ
다른 분들같음 이곳저곳 유명지만 찾아다닐텐데
진정한 힐링여행을 하신것 같은 느낌? ㅎㅎ

네.
이러면서 여행을 다니고 있네요^^

혼자이건 함께이건 앞으로 가야하는 내 앞의 길. 예외는 없지요. 여행은 축복인듯 합니다 ^^

그렇지요. 그저 내앞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겠지요^^

한가로운 한 때네요 ^^
세일링님도 좋은 길동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게요.
한가한 동네에서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온전한 나만에 시간인듯합니다..
평화롭네요^^

그렇지요?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글귀와 사진들 잘 어우려진 작품입니다.
올만에 들으니 제 마음이 더 따듯해 지네요...
이 마음 또한 내 마음 탓이겠지요...^^

그런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는게 분명합니다.
행복 또한 내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되세요~^^

연인이고 친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함께 길을 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겠죠? :)

그렇겠지요.
아무래도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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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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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느낌 너무 좋네요..^^

네. 너무 한가하다보니 까딱 잘못하면 늘어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