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7] 오늘의 한 마디 - 채근담 응수편 11

in #kr7 years ago

好察非明 能察能不察之謂明
호찰비명 능찰능불찰지위명

必勝非勇 能勝能不勝之謂勇
필승비용 능승능불승지위용

따지기를 좋아하는 것은 현명함이 아니다.

따질 때 잘 따지고 그렇지 않을 때 따지지 않는 것이 현명함이다.

이기는 것만이 용맹함이 아니다.

이길 때 이기고 그렇지 않을 때 이기지 않는 것이 현명함이다.

  • 마음이 조급할 때는 사소한 것도 따지고 들게된다. 그럴 때마다 크게 후회하곤 한다. 굳이 따질 필요 없을 때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여유. 그게 바로 현명함이다.

    물론 현명해지는게 쉬운 일인가. 바짝 약이 올라있을 때 따지지 않는 것만해도 성인군자의 경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던 근래의 나를 돌이켜보게 하는 따끔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