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19) 사랑이 없는 미스터 율법의 결말은?!(욥기 36장)

in #kr14 days ago

욥기에서 엘리후는 32장부터 37장까지 6장에 걸쳐 발언을 하게 됨. 이후 38장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는데 엘리후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

욥기 36장의 초반부에는 엘리후가 하나님의 의로움, 의인과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말함. 그런데 엘리후가 나의 지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온전한 지식을 가진 자신이 당신과 함께 있다고 함. 연소한 엘리후의 발언이 겸손해 보이지 않고 교만하게 보임. 나혼자 걸어가는 인생은 편할 수 있으나, 외롭고 쓸쓸하고 끝까지 갈 수 없음. 동역자들과 삶의 동행을 통해 함께 만들어져 가는 것이 인생임.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주시고 함께 걸어가라고 말씀하심. 함께 가기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함. "내가 만일 사람의 언어와 천사들의 말을 한다 할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소리 나는 꽹과리와 같을 뿐입니다."(고린도전서 13:1) 바울의 고객과 같이 아무리 지혜와 계시의 영이 충만하고 은사가 넘쳐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님. 엘리후와 같이 온전한 지식이 임했다 하더라도 교만하고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님. 사랑으로 공동체를 대하고 영혼을 대해야 함. 소년원 아이들을 만나 회복을 위해 기도할때, 미슈파트도 필요하겠지만 사랑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함. 원론적인 개념도 필요하겠지만, 상처뿐인 냉혹한 한마디 보다 예수님과 같은 겸손한 사랑의 한마디가 더 필요함.

중반부에는 엘리후가 의인이 고난받는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임을 설명하고 있음. 하지만 여전히 욥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지 않음. 마음을 공감해주고 있지 않음. 엘리후의 약점은 하나님을 대신하는듯한 표현을 하고 있음. 계속해서 겸손하지 못함. 자신의 말에는 거짓도 없고 완전하다고 말함. 성경을 인용하여 말한다고해도 신중해야 함.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교만의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함.

엘리후가 말하는 하나님은 강하고 의로우신 분인데, 하나님을 떠나면 악인이 된다고 하며 욥이 그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음. 그러면서 회개하는 자는 회복을 주신다고 말함. 엘리후는 환난 가운데 구원으로 인도해주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말함. 엘리후에게는 다윗에게 임했던 지혜가 있었던 사람임. 다만, 겸손과 사랑이 없었음. 사랑이 없는 멘토링과 목양은 사람을 병들게 함.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이 우리의 삶에 필요함.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실때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므로 하와를 만들어 주셨고, 나아가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창조의 목적에 맞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율법도 필요하지만 사랑이 최우선임을 깨닫고, 나부터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으로 실천해 나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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