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21)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나그네의 삶(시편 39편)

in #kr8 days ago

시편 39편은 지휘자 여두둔을 위한 노래임. 여두둔은 다윗의 지휘자로 비파와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던 자였음. 시편 39편에서는 다윗이 지난 날을 회개하며 자신의 삶을 겸손하게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음. 몸도 아픈데 비방까지 들으며 힘들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주님 앞으로 나가고 있는 다윗의 고백임. 이 시편은 지휘자 여두둔이 연주하기에 가장 적합했을 것임.

다윗은 죄를 짓고 입에 절대 끊을 수 없는 재갈을 물고 있음. 다윗이라서 이 상황을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윗도 굉장히 고통스러웠고 힘들었음을 알 수 있음. 악인이라고 해서 싸우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뎠음. 다윗은 마음 안에서 부글거려 폭발하듯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음. 병을 하나님이 주셨고, 사람들의 비방도 하나님이 주셨을 알고 있으므로,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기도했음. 다윗과 같이 한나 또한 기도했음. 한나는 브닌나에게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엘가나에게 가서 따지며 싸울 수도 있었음. 하지만 한나는 그 울분을 하나님께 기도했고, 사무엘이 태어났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때 다윗에게도, 한나에게도 하나님은 역사하셨음.

다윗은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감정을 토로하는 기도로 나아갈 수도 있는데, 내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고백하고 있음. 마음의 큰 상심과 육신까지 병들어 힘든 상황에 자신의 본질적인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음.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성을 깨닫을때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더 경외할 수 있음.

다윗은 오직 영원히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임을 깨닫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소망함. 여러 고난과 어려움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세상의 것에 손을 내미게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음. 일시적인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어야 함. 자신의 소망의 방향을 살펴 다시 한번 재정렬 해야 함.

시편 39편을 통해 하나님께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3가지는, 첫번째 고난 중에 담대히 주님께 나아가라는 것이고, 두번째 그런 과정 중에 기도를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세번째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되심을 깨닫는 것임. 결국 나 또한 나그네 인생임을 걸어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함.

결론적으로, 나의 인생은 처음 걸어 가보는 쉽지 않은 나그네길과 같습니다. 무엇을 잡고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이 세상을 걸어갈 것인가는 영생을 약속받은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썩어없어질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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