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y Find Japan Culture] 일본은 구정이 아닌 신정, 新年の過ごし方の違い、Happy New Year Culturevulture Between Korea and Japan

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여러분.

새해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는 스팀과 스팀달러의 가격처럼 올해 스팀신께서 일본에도 더욱더 왕림하시길 기원하며 이글을 적어봅니다.

일본은 신정연휴가 길어 오늘,내일(3-4일)까지 쉬는 회사가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신년을 맞이하는 풍습과 문화차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신정, 한국은 구정(참고로 중국도 구정)

일본은 신년휴가가 보통 약 1주일 정도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모든 풍습과 일정이 구정이 아닌 신정 즉 양력 1월 1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물론 음력을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실제 뉴스등에서는 동지, 입춘 등 절기에 대한 표현과 인식은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일본사람들은 설날에 무엇을 하면서 지낼까요?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세대나 결혼유무 그리고 현재 거주지에 따라 신정을 보내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설문조사결과 다음과 같이 일본사람들은 신정 연휴를 보낸다고 하네요.

일본사람들의 신정을 보내는 방법(랭킹순)

1위　자택에서 쉬며 텔레비젼을 보면서 지냄 약 40%
2위　신사나 절등을 방문해서 하쯔모데를 하면서 지냄　약 20％
3위　고향집방문을 위해 귀성　약20％
4위　후꾸부쿠로나 첫세일을 위해 백화점등 상업시설을 방문　15％
5위　오세치요리등 신정을 위해 준비한 요리를 고향집에서 가족과함께 즐김 약15％

1년의 무사와 행복을 신사나 절에서 기원하고 새해가 되면 각 가정이나 회사등을 방문하는 토시카미사마(年神様）를 맞이하기위한 카자리나 몬마쯔, 카카미모찌등을 준비한답니다.

1위의 자택에서 쉬면서 보내는 타입은 제 타입이네요 ㅋㅋ 대부분 조금 의미있게 보내지 못하면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가족과 함께 있다보면 일부러 추운날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다보니 조용히 집에서 다과와 함께 새로운해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2위는 하쯔모데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동해안 일출을 보러가거나 산정상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면 기원을 하는 풍습과 비슷한 행사입니다. 단 하쯔모데(初日の出、初詣）의 경우 의외로 새로운 풍습으로 예전에는 집에서 신년에 각 가정을 방문하는 신을 기다리고 맞이하여 함께 오세치요리를 먹는 수동적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즉 새로운 해가 떠오를때 찾아온다는 신을 직접 해돋이 장소에 찾아가거나 메이지진구, 나리타산등 유명한 신사나 절을 방문하는 풍습은 적극적으로 찾아가맞이하는 모습으로 비교적 최근의 풍습이라고 합니다.

3위는 귀성이네요. 우리나라의 구정과 같이 휴가가 길고 가족과 함께 지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각지의 고향집으로 귀성러쉬가 이루어지는 떄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일본열도가 생각보다 길고 넓어서 비행기나 신칸센을 이용한 귀성행렬도 신정만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위로는 신년 맞이 폭탄세일과 후쿠부쿠로 대 방출입니다. 10시 백화점 오픈과 동시에 비싼 제품을 한정으로 파격세일을 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스토리와 의미에 맞게 구성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후쿠부쿠로 (직역하면 복주머니)를 위해 밤을 세서 매장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1월 1일 세일이 큰 기쁨을 주는 연중행사이기도 합니다.

저도 신혼때 와이프와 함께 신주쿠 이세탄백화점에 첫세일 제품을 사기위해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뭐니뭐니 해도 기분좋게 질러줄때 참 스트레스해소와 함께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쇼핑백안에 어떤제품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샘플등이 오픈되어 있어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신정세일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행사입니다.

image from Takashimaya web

5위는 오세치요리이네요. 오세치 요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만들었지만 현재는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각종 음식점에 사전예약을 통해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오세치요리는 신정때 각 가정을 방문하는 토시카미사마 즉 신을 위한 요리이기도 해서 정성과 재료를 아끼지 않고 준비하여 대접한다는 의미도 있답니다.

사진을 통해 일본의 오세치 요리 한번 살펴보도록 하시죠.

신년을 맞이하는 일본사람들의 풍습을 나타내는 각종 장식들（しめ縄・門松・鏡餅）

1.시메나와 しめ縄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라고 하는 신이 두문불출하면 세상이 어두어지고 곤란하기 때문에 즉 니트처럼 신이 집안에만 틀어밖혀 신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곤란해서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가 못들어가도록 짚으로 문을 봉쇄한다는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2.카도마쯔 (門松)

위의 사진처럼 집앞이나 회사건물정문에 설치하는 대나무로 만든 장식으로 연말부터 연초에 걸쳐서 신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설치해놓은 것을 카도마쯔라고 합니다. 즉 신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서오세오 라고 하는 것을 표시한 장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건물도 멋진 카도마쯔를 설치해 놓았네요. 개인뿐만 아니라 올해 회사에 좋은 일이 많이 있도록 기원해봅니다.

3.카가미모치(鏡餅）

직역하면 거울떡이 되는데요..옛날부터 거울에 신이 머문다고해서 생활에 빼놓을 수없는 도구로서 소중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카가미모치의 유래는 바로 이 거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보통 거울라고하면 현대 얇은 물건을 상상하기 쉽지만, 예전의 거울이라는 것은 청동으로되어 있고, 사진의 장식처럼 두껍고 둥근 모양을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문화와 장식은 틀리지만 신에게 가정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모습과 마음은 전세계가 다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스팀잇이 조금더 발전하길 기원하며 여러분에게도 스팀신이 모두 왕림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