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습니다 - 노자규 -

in #kr7 years ago

그땐 몰랐습니다 - 노자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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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적에
너무 눈에 바싹대면 무슨 글씨인지
알수가 없듯
소중한 것들은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그때는 몰랐습니다

젖은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물리며 밤잠을 설칠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직장일이다 사업한다
바쁘다며 늘 가족을 등한시하며
따뜻한 말 한마디 못거래고 살땐
그렇게 당연했던 것들이 이렇게 소중했었다는걸 그땐 몰랐습니다

젏은날 청춘이라
마음만 먹으면 다 될줄 알았고
시간은 무한대로 있는줄 알았는데
그때가 다시 꿈꾸지 못할 소중한 날들이란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작은바람에도 상처가 있는 것 처럼
없는자의 고충과 힘 없는자의 어려움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여앉아
김나는 작은찌개 하나놓고
도란도란 식탁에서 밥먹든 때가
행복이란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욕심이라는 멍에에 걸려들면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욕심의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다는걸그때는 몰랐습니다

내곁에 머물던 시간이
소중해지고 휜서리 머리에
한껏 올릴때가 되어서야
사랑하는 부모님이 영원히 내곁에
머물수 없다는걸 그땐 몰랐습니다

이젠 내주위에
있어도 없어도 될 것 같은 것들
물고기가 물에 있을때의
자유와 행복을 모르듯
쉽게 잡았던 손
너무나 쉽게 안았던 마음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왜 표현하지 못했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사라진 후에야 빛이 나는 행복"

자신이 행복한 존재임을 모르듯
손닿는 곳에
있을때는 모르고 있다가
정말 소중한것을
잃어버리고난뒤에야
늘 스치고 지나간 다음에야

왜 행복보다 불행을 선택했는지
왜 남에게 보이려 인생을 살았는지
후회하는 것이 인간의 모자람이 아닐런지요

후회라는 만성병
한번은 실수지만
두 번부터는 어리석음입니다

후회
새로운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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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뒤에서 응원합니다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

^^ 네~ 고마워요~ 곧 좋은글 하나 올라가요~

Hello. You have great blog entries. I like. Although the translator sometimes deceives me and translates nonsense. But I want to add you as a friend.

Thank you very much.

저는 노자규님의 글이좋아 이곳에 표절한 steemitkorea입니다. 노자규님께서는 이번 일의 피해자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입장이 많이 곤란하게 되셨습니다. 이곳에 올려진글이 7일이 지나면 삭제와 수정이 안되어 이렇게 댓글로 해명합니다. 이것은 제가 퍼온글입니다. 삭제가 될수있도록 계속 협조메일을 보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후회도 추억인것같습니다^^

맞아요 후회도 추억이고 실수도 추억이죠. 나의 추억을 쌓는다는건 내가 그만큼 살아왔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조용히 커피한잔 마시며 댓글달고 있어요. 이것도 추억이 되겠죠? 고마워요

사라진 후에야 빛이나는 행복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노자규님의 부탁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노자규님 글을 무단으로 복사해서 글을 올리신 것에 관하여,
노자규님의 모든 글을 7월 14일 이내로 모두 삭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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