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보자] 中 조종 불능 '톈궁 1호', 지구에 떨어진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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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연구소 톈궁 1호가 일주일 안에 지구로 떨어집니다. 현재 중국은 톈궁 1호의 모든 통제를 잃은 상황입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무게가 8.5t이나 나가는 우주연구소가 육지에 떨어질 수도 있어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럽 우주국은 3월 30일에서 4월 2일 사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중 4월 1일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육지에 떨어지던 바다에 떨어지던 작년부터 이어져 왔던 우려의 목소리가 곧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우주사는 톈궁 1호가 북위 43도와 남위 43도 사이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위 42.7도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북한보다 약간 위에 있습니다. 작지만 북한과 대한민국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입니다.

앤드루 아브라함 분석가는 NYT에 "(톈궁 파편에 개인이 다칠 확률은) 아주 아주 낮다"며 "나는 톈궁 파편보다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나는 게 더 걱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혹시나 육지에 떨어진다면 톈궁 1호에 남아있는 하이드라진(N2H2) 연료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드라진은 단시간 호흡만 해도 기침과 목 및 폐에 염증 그리고 경련, 떨림 또는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미국 유해물질국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