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oice를 읽고 4

이처럼 미국인들이 외국으로부터 온 상품을 살 때 그 대가로 외국인들이 받는 푸른색 종이(달러)는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청구권으로 그 달러를 써버리는 대신 외국인이 그 돈을 보유하기로 결정하면 미국인들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공짜 점심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리하여 미국이 세계의 여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무역적자는 내더라도 그것은 외국인들이 미국의 증권이나 토지, 빌딩 같은 미국의 자산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자산은 자본금 계정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계산되어 거의 항상 미국은 자본금 계정에서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세계 여타 국가에 대해 상품에 관해서만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 된다. 그리하여 무역적자라고 하는 것이 항상 미국 생산품들이 반드시 불공정하게 취급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무역균형은 단지 경제 요소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덤핑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흔히 덤핑 때문에 자유무역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덤핑은 판매자가 손해를 보아가며 판매하는 것으로 덤핑을 하는 이유는 미국시장을 침입하여, 미국 경쟁자를 약화시키거나 파괴하고 그 여력으로 가격을 올려 미국 소비자를 착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한 가지 대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