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

** 이 글은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권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단순히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며, 투자 여부는 독자분 각자의 결정의 몫입니다. ^^ **

안녕하십니까.

스티머 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시겠지만 "코인" 을 아실 겁니다.

비트코인 으로 대변되는 전자화폐들은 시중에 약 1000 여가지 유통되고 있습니다.

비트, 이더 등의 주류를 제외한 것들을 알트코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저는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32 백만원 쯤 될 것 같네요.

이중에 알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들어간 게 8.5 비트 코인 (시세 약 32백만원/BTC)

채굴용 그래픽 카드/PC부품, ASIC 맛보기용 기기 구입 등 약 5백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많이들 거품 투성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알트 코인 시장에 들어가기에는

크다면 크고 감내할 수 있다면 감내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한 투자의 이유와 원칙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단순히 대박의 꿈을 품고 들어가고 나서, 괜히 주저리주저리 합리화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독자 분들께 맡깁니다.)

투자의 이유 1. 시장과 정보는 직접 뛰어들어가 있을 때 가장 빠르게 체감됩니다.

네이버에 뜨는 뉴스 몇 개 읽어서는 와닿지 않습니다.

관심거리에 추가 시켜 놓고 틈날 때 마다 구글을 찾아본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말 내 돈이 들어가 있고, 폭락하는 비트코인 시세에 돈도 좀 날려 봐야 필사적(까진 아닙니다만) 이 됩니다.

그래야, 백일된 아이 돌보는 중간중간 30분 1시간 겨우 쉴 틈 날 때도 마켓에서 시세 확인하고, 품목 고르고,

시장에 큰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생깁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이 거품이든 아니든,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 중 하나 인 것은 확실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브컬쳐인 으로써 (오덕 또는 얼리어덥터 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이 큰 흐름과 무관하게 살았다고 회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강줄기가 가다가 메말라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투자의 이유 2. 만약 이 흐름이 주류가 된다면, 2세에게 물려 줄만한 형태를 만들어 두고 싶습니다.

모두들 위험성에 대비하고, 리스크를 부담합니다.

위험성에 대비하는 대표적인 품목은 보험이지요.

소액으로 절대로 피하고 싶은 자동차 사고, 갑작스러운 사고사, 암 등에 대비합니다.

리스크 부담은 투자 수익을 위해서 이지요

흔히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라고 얘기합니다만, 그 건 결국 많은 사람들의 자금은 0으로 수렴한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만약 이 흐름이 정말 제4의 혁명이 될수도 있다면,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에 대한 대비는 또 해두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돈을 벌고 안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돈이 파워 이듯, 알트코인이 파워 인 세상이 온다면,

적어도 지금 영위하고 있는 생활 수준은 내 아이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습니다.

그를 위한 3천만원 짜리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모르고 그 시장에 돈을 집어 넣는 건 투기 입니다. 단순한 기대 심리로 하는 겁니다.

16년 혹은 17년 초에 비트나 이더에 투자해서 꽤 큰 수익을 남긴 사람들은, 그리 유명세를 타지 못했던

이시장을 미리 감지하고, 조금은 공부한 다음, 고민해서 돈을 집어 넣은 대가를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똑같이 하고도 아쉽게 수익을 올리지 많은 분들도 많겠지만 말입니다.)

반면에 지금은 갑자기 너무 유명해 졌기 때문에, 묻지마 투기가 성행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저도 계속 공부 중입니다만, 결코 쉽지 않은 세계 입니다.

알아야 되는 개념도 많고, 고민해야 할 가치 판단도 많습니다.

그 모든 공부와 고민을 병행하면서 자금을 집어 넣어야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래의 개념 정도는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체크해 보시지요.

  • 주요 알고리즘의 종류와 알고리즘 별로 어떤 코인이 있는지

  • PoS / PoW / PoI 등

  • 블록 생성 시간 / 블록별 코인수 / 해쉬 레이트 / 난이도 / 반감기

  • 채굴 가능한 화폐 / 불가능한 화폐 / 펀딩

  • ICO

  • CPU 채굴 / GPU 채굴 / ASIC

제가 약 한달 동안 공부하면서 익힌 것들입니다. 혹시 댓글에 요청이 있으면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어딘가에 다 정리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하나씩 익혔네요)

  1. 감내할 수 있는 투자금이어야 합니다.

감내할 수 있다는 건, 실패하여 0 이 되더라도 한강에 뛰어 들까 고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친우와 소주 한잔 하거나,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달리며 미친 듯이 소리 지르거나,

한바탕 울고 나서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금액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1년 연봉 안이면 감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의 꿈이 안락한 생활이 보장되는 빠른 은퇴라고 생각합니다만,

투자 실패 후에도, '에잇, 더러워도 1년만 더 다니자" 라는 생각으로 위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신 기준이고, 가족이 있다면 필수 생계비는 제외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조금 두서 없는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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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를 더 일찍 습득하기 위해 영어공부도 소홀히 하면 안될 듯합니다^&^

본인이 잘계획을 짜서 투자하고 투자하려는 것에 대한 공부도 병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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