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대덕산-3 대덕산(大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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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대덕산-3 대덕산(大德山)

보통 정상을 산이라 부르고 산 주변 봉우리를 봉우리라고 하는데 여기 금대봉(1448m)은 대덕산(1307m)보다 더 높은데 왜 정상은 대덕산일까? 산의 명칭 뒤에 붙는 '산(山)'과 '봉(峰)'은 단순히 높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지형이 가진 규모, 상징성, 그리고 지리적 위상에 따라 정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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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은 독립된 산줄기를 형성하고, 그 안에 여러 개의 봉우리를 거느린 커다란 지형적 단위를 말한다. 보통 주변 지역에서 대표성을 띠거나 신앙, 역사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때 '산'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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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峰)은 산의 일부분으로서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를 말한다. 큰 산줄기(백두대간 등) 위에서 특히 높게 솟아오른 지점을 특정하여 부를 때 '봉'을 사용한다. 금대봉은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산줄기 위에 솟아 있는 하나의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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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보면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여 북쪽의 대덕산과 남쪽의 함백산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즉, 거대한 산맥의 한 정점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봉'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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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은 금대봉보다 낮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정상부가 넓고 평탄하며, 산의 기운이 넉넉하여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의 큰 '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품고 있는 산줄기의 본체로서 '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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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大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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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쳐 있는 높이 1307m의 산으로, 금대봉, 분주령과 함께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 탐방 코스의 핵심을 이루는 산이다. 환경부 지정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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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홀아비바람꽃, 범꼬리, 동자꽃 등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만개한다. 특히 정상 부근은 나무가 많지 않은 평원 형태라 탁 트인 조망과 함께 꽃밭을 감상하기 좋다. 정상부가 넓고 평탄한 '대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 서면 주변의 함백산, 금대봉, 매봉산(바람의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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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발원지를 품은 산 대덕산 기슭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가 있다. 대덕산과 금대봉 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검룡소에서 솟구쳐 한강의 천 리 물길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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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보존을 위해 입산 인원을 제한하는 탐방 예약제를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입산이 가능하다. (주로 야생화가 피는 봄~가을 시즌) 보통 두문동재 → 금대봉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순으로 진행한다. 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 탐방객이나 사진 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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