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고 생각하기]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in #kr6 years ago (edited)


  저는 학창시절 시라고 하면 시에 숨겨진 시대상 읽어내기에 국한되어있었죠…. ㅎㅎ 어릴 때는 시의 재미를 느끼지 못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시에 대한 매력에 빠져드는 중 입니다.

   예전에 티비(tvn 비밀독서단?)에서도 한번 소개 된 책이기도 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라는 시를 지금부터 소개하고 거기에 제 생각을 덧대어 볼려고 합니다.  먼저 시에 들어가기 전에 책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죠…ㅎㅎ

 

 시인의말 –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 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무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시를 다 읽고 나면 여기서 말하는 ‘당신’이 누군지 알게 되실 껍니다……ㅎㅎ)   오늘은 제가 이 시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

  지금은 우리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해설(지난 그때를 추억하며, 예전에 만났던(연인 or 썸) 그녀와의 자정까지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해설(밤늦게 까지 함께한 시간을 이제 별(새벽시간)에게 내어 주네요…둘이 함께한 시간이 끝이났네요.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해설(계절이 바뀐 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나 봅니다. 작가는 그때의 별과 똑 같은 별을 지금도 보고 있을까요???)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해설(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라는 말이… 이미 그 관계는 끝이 난거 같아 보이네요 ㅠ… 별이 밝았던 그 아름다웠던 날을 그는 지금 그 별을 바라보며 추억하고 있는 것 같네요….)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해설(별이 지는 날 나에게 어떤 말을 빌어야 했을까요?? ‘그 여자를 다시 잡아야 해’, 아니면 ‘다시 그때로 돌아 갈 수 없을까???’ 뭐 이런 생각을 했을꺼 같지 않나요?..)

  더 오래 빛난다 

-해설(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간 사랑에 목멘다고 하죠? 더 오래 그 추억을 간직하고 그리워 하는 그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시는 끝을 맺게 되죠..)

 +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꺼에요. 저도 이 시를 읽고 지난 연애와 옛 사랑이 떠올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추억하고 싶은 기억들… 이 시를 통해서 나의 추억들도 시가 될 수 있다고 느끼실 꺼에요. 우리가 함께한, 우리가 만들었었던 소중한 추억들… 비록 지금은 우리가…..아닐지라도…. 

2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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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헙! 제 친척동생 이름이... 박준! ^^
순간 깜짝 놀랬어요. ㅎㅎ

두번 다신~
사랑안해~

어떤 글을 쓰시는 분인지 궁금해서 들어와봤어요. 사실은 블로그 검색하는 법도 지금에서야 알게(깨닫게)됬답니다...ㅋ

처음 들어보는 시지만 아름답네요...
또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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