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06] 열대야가 일흔세 곳에서 한 곳이 됐습니다

in #kr15 day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가야태자 @talkit 입니다. ^^

어제(2026년 9월 6일) 전국 기온입니다.

주말에 에어컨을 한 번도 안 틀었습니다. 아침에는 추울 정도였고요. 그래서 자료를 보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 가을이 왔구나.

그런데 숫자로 보니 생각보다 더 분명했습니다.


🗺️ 전국 기온 지도

2026년 9월 6일 대한민국 일평균 기온 공간 내삽 지도 및 TOP 20 랭킹


어제의 극값

지점
가장 뜨거웠던 낮강진군 (전남광주)31.0°C
가장 시원했던 아침장수 (전라북도)14.2°C
하루 평균이 가장 높은 곳서귀포 (제주도)26.5°C
하루 평균이 가장 낮은 곳대관령 (강원도)16.3°C

전국 격차 10.2°C 입니다.

2026년 9월 6일 전국 4대 기온 극값 랭킹 차트


① 열대야가 한 곳 남았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안 켜고는 하루 평균 기온으로 안 정해집니다. 밤에 안 식으면 켭니다.

그래서 「아침 최저가 25도 이상인 지점」을 세어 봤습니다. 열대야입니다.

열대야한여름날(낮 30°C↑)선선한 아침(최저 15°C↓)
8월 24일28곳91곳0곳
8월 27일45곳83곳0곳
8월 30일18곳42곳0곳
9월 1일11곳50곳0곳
9월 3일11곳46곳0곳
9월 4일3곳15곳0곳
9월 5일2곳12곳10곳
9월 6일1곳8곳2곳

어제 열대야는 딱 한 곳이었습니다. 제주 25.0도인데, 이것도 문턱에 겨우 걸린 것입니다. 0.1도만 낮았어도 전국에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한여름의 어느 하루와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8월 5일    9월 6일
열대야                73곳  →     1곳
낮 최고 30도 이상      91곳  →     8곳

한 달 만에 일흔세 곳이 한 곳이 됐습니다.


② 30도를 넘은 여덟 곳은 거의 한 권역입니다

어제 낮에 30도를 넘긴 곳이 여덟입니다.

지점권역낮 최고
강진군전남광주31.0
보성군전남광주30.6
해남전남광주30.5
완도전남광주30.4
부안전라북도30.2
고흥전남광주30.2
구미경상북도30.0
광주전남광주30.0

여덟 중 여섯이 전남광주입니다. 여름이 물러나는 자리가 남서쪽입니다.


③ 일교차는 그대로인데 하루가 통째로 내려앉았습니다

여기가 어제 자료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대목입니다.

                8월 5일    9월 6일     차이
아침 최저 평균    25.9  →   19.2      −6.7도
낮 최고 평균      34.2  →   27.7      −6.5도
일교차 평균        8.3  →    8.5      +0.2도

위아래가 같은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일교차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여름이 「낮부터 식는」 것도 「밤부터 식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루가 통째로 6도 남짓 내려앉았습니다.

에어컨을 안 틀게 되는 것이 이래서입니다. 낮이 조금 시원해진 게 아니라 밤이 6.7도 내려갔습니다.


④ 그런데 평년보다는 어제가 더 높습니다

체감과 반대로 가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9월 4일   +1.49       평년보다 낮은 곳  2곳
9월 5일   +0.85       평년보다 낮은 곳 14곳
9월 6일   +1.29       평년보다 낮은 곳  4곳

어제가 그저께보다 평년 대비로는 올라갔습니다. 66곳 중 60곳이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9월 5일이 유난히 내려간 날이었고, 어제는 조금 되돌아온 것입니다. 그저께와 견주면 올라간 곳 35 · 내려간 곳 49 · 그대로 11곳이라 반반에 가깝습니다.

가을이 오는 것은 한 방향으로 쭉 내려가는 일이 아닙니다. 내려갔다 조금 오르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래도 열대야 73곳이 1곳이 된 것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6일 권역별 30년 평년·10년 평년·올해 열흘 견주기


⑤ 대관령은 아직 여름이 안 왔습니다

어제 대관령입니다.

아침 최저 15.3   낮 최고 17.6   일교차 2.3

하루 종일 18도를 안 넘었습니다. 전국이 27.7도를 오르내릴 때요.

아침 최저 1위는 장수(14.2도)에게 내줬지만, 하루 평균 최저는 여전히 대관령입니다. 지난주에 적었던 이야기가 그대로입니다 — 아침 한 시점의 순위와 그 지점의 상태는 다릅니다.


🔧 어제 고친 것이 첫날밤에 걸렸습니다

어제 글에 제 수집기 잘못을 적었습니다. 들어올 때는 「몇 시각이 들어왔나」를 보면서 끝낼 때는 「파일이 있나」만 봐서, 반쪽짜리 하루를 다 받았다고 끝냈던 것입니다.

어젯밤이 고친 뒤 첫 밤이었습니다.

01:00  받으러 감 → 99%가 24시각 미만 → 아직이다
01:30  다시 → 아직이다
  ⋮    (여덟 번)
04:30  다시 → 24시각 찼다 → 끝

고치기 전이었다면 01시에 받은 반쪽으로 끝냈을 것입니다. 공공데이터포털은 자정에 하루치를 다 안 올려 둡니다.

95곳이 전부 24시각으로 들어왔습니다. 위의 숫자는 온전한 하루입니다.

기상청 API 허브(방재기상관측)도 어젯밤에는 멀쩡했습니다. 739곳을 다 받았습니다.


📎 데이터에 관해

  • 출처는 기상청 관측자료 24시간 실측입니다. 지점마다 정시값 24개로 최고·최저·평균을 냅니다
  • 종관기상관측 94곳 + 독도 기준입니다
  • 지도 내삽은 방재기상관측까지 넣었습니다. 순위표와 지점 수가 다릅니다
  • 평년 대조는 66곳입니다. 1991~2020년 서른 해가 온전한 곳만 씁니다
  • 「열대야」·「한여름날」은 정시값 기준입니다. 기상청 공식 집계는 1분 단위까지 보므로 지점 수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제 글은 여기입니다.

👉 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05 — 여든아홉 곳이 내려갔고 대관령은 14위로 밀렸습니다

지난 이레를 묶은 글은 여기 있습니다.

👉 주간 날씨 분석 — 여름이 끝난 주였습니다 (8월 30일 ~ 9월 5일)

감사합니다.

가야태자 @talkit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