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여행

처음 싸보는짐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도착지까지 무사히왔다.
평소 무게가 아니라 코너에서 더 조심했다.
중간쯤까진 기분좋게 토도독 정도만 내렸는데
중간후부터 쎄게 쏟아져서 팬티까지 젖었다.

출발할땐 노지로 가려고 했는데
몸이 찝찝해서 씻을수 있는 캠핑장으로 왔다.
다른곳보다 싸보여서 왔는데도 게스트하우스가 더싸다.
모래바닥이라 바이크를 세울때
자빠뜨렸다.
자빠지는걸 막으려고 한발로 지탱하면서
누가한명있으면 세울수있는데
모래바닥이 파이면서 서서히 힘도 지탱하던발도
늪으로 빠져드는 절망이였는데
짐이 보호해줄거라 믿고 천천히 자빠뜨리고 다시 세웠다.
지지대에 돌을 받치니 균형을 잡았다.
하나 또 배움다.

비가오는데도 서핑을 하는사람들이 많았다.
서해에선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만리포.
비가오고 바람이거세야 파도가 더 세게 친다.

근처에 마트가 없어서 소원면 농협까지 갔다왔다.
다음날부턴 라면만 먹기로 해서
첫날은 목살에 하이볼을 말아먹었다.
20세기 바텐더 경험이 이럴때 톡톡히 도움이 된다.
뭐든 배워두면 도움이 된다.
목살을 굽고있는데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 나타난 냥선생
애처롭게 보길래 한덩이에 두조각씨구챙겨줬다.
캠핑하던사람들이 줘서 그런지
구운고기도 잘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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