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는 지나간 유행일 뿐?…프라이빗 세일로 이동하는 투자자들
출처 : Token economy
5일(현지시간) 토큰이코노미는 암호화폐공개(ICO)가 점차 프라이빗 세일로 단계를 축소, 제한하는 흐름에 대해 분석 보도했다.
텔레그램(Telegram)은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퍼블릭 세일(공급량의 4배 이상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보고된 67개의 ICO에서 14억 달러의 투자금이 유치되어 다시 기록을 세웠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할 때, ICO의 사망 발표는 확실히 빗나간 추측인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퍼블릭 세일을 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신 기존 주식 투자 라운드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생략된 단계의 프라이빗 단일 라운드나 SAFTs/프라이빗 프리세일, 또는 이 두 유형이 결합된 라운드가 선택되고 있다.
토큰데이터의 자료를 보면, 지난 달 프로젝트들은 초반에 퍼블릭 세일을 계획했다가, 결국 취소하고 프라이빗 세일만 거쳐 1억8천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Olympus Labs, Nucleus Vision, Coinfi, Shipchain를 포함하여 이런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금액의 50-75%가 프라이빗 프리 세일을 통해 유치됐다고 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이후 엄격한 규제 단속이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창립자들는 퍼블릭 세일보다 좀 더 안전한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공인된 투자자에게 집중하고 싶어한다. 아직 유틸리티 토큰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SAFT 규제 작업은 창립자들과 투자자들을 어느 정도 안심시켰다. 하지만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SAFT 규제 방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 대안이 낭패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있었다. (예, Tezos)
* 기관 투자금이 결국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심리에 묶여 ICO와 엮이게 됐다. 이로써 인프라 또는 시장 기회에 대한 이해를 향상됐다. 비싸고, 어렵고, 위험한 퍼블릭 세일까지 가지 않아도, 자금 유치가 가능해졌다.
* 2017년 12월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9-10월 시기 프라이빗 세일을 종료한 많은 프로젝트가 예상액수보다 더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퍼블릭세일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금을 모을 필요가 없다.
*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토큰 용도(기업 거래용)나 모델(작업 토큰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소비자에게 널리 보급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짧은 시간 동안 신속하게 매매하는 플리퍼(flippers) 투자자보다는 투자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중장기 기관 투자자, 전략 파트너들에 집중하려고 한다.
* 최고의 팀들은 처음부터 전문 투자자들의 관리에 놓여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시장에 신호를 보냈다. 예외는 있지만, 앞서 지적한 것과 같이, 퍼블릭 ICO의 경우 역선택이라는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
* 기업 및 정부 등 전통적인 투자자들을 중요시하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도움을 받으려는 다른 류의 창립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완성도 추구. 창립자들은 결국 프로젝트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네트워크 설계와 토큰 경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로서 출시하기 전에 더 많은 융통성(flexibility)과 완벽성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확보하고자 한다. 일단 토큰이 발행되면 대작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아래 현상들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안적인 토큰 보급 모델의 엄청난 인기는 실사용을 유도하고, 투기는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예, Earn, SteemIt, Gems, forks & airdrops 등과 같이 ‘work-to-earn’모델인 페어코인)
* 다양한 소비자 보급이 필요한 유틸리티 토큰에 대한 퍼블릭 세일이 계속 되고, 관리 및 가격 예시가 관련되어 있다면 더 공평한 모델로 반복되게 된다. (예, DAICOs와 상호 암호화폐 공개-interactive coin offerings)
* 내부자의 정보공개 중요성 및 요구 증가 (예 vesting, lock-ins, sales 등). Aragon, District0x 등이 투명성 측면에서 실시한 일들이 판돈이 될 것이다.
* TrustToken, Securitize, Polymath, Templum과 같은 플랫폼의 등장으로 합법 보안 토큰이 인기를 얻게 된다.
출처: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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