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월렛 추적기
아마도 거래소 간 특정 코인을 전송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블록스캔을 해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컨펌이 되고 안되고를 파악할 수 있지만, 또한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특정의 월렛간 이동의 흐름도 관찰할 수 있다. 우리가 전송을 한 후 과연 블록체인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다른 거래소의 월렛으로 전송이 되는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을까? 그렇다 우리가 거래소에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월렛과 마찬가지로 본 거래소도 자기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비트를 자기들의 비트코인 월렛에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래서 구매한 비트의 출처 즉 월렛이 항상 먼저 보이게 된다. 다음 스크린 샷을 보자:
Gemini를 통해 비트를 구매 했고 그것을 폴로닉스의 비트 월렛으로 전송을 했다. 좌측에 보이는 월렛 주소(18kHYVmK4zmSvMepBfgeMw4hEtCupnviWF) 는 Gemini에 귀속되어 있는 비트코인 월렛으로 추측하는데 이것은 내 계정에 연결된 내 소유의 비트 월렛이 아님을 유념하자.
반면 오른쪽은(1HTN3tmhGLpoLgg9BgLq1GucNXQwdEs4hP) 폴로닉스에 본인의 비트코인 월렛주소 이다. 이때 0.1BTC를 Gemini에서 폴로닉스로 전송했고, 그에따른 수수료는 0.0004972 BTC 이였다.
전송 후 블록 마이닝이 3월18일 완료된 이후, 다음의 기록이 발생했다.
위의 기록은 본인에게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기록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 대략 예측을 해보면, 거래소가 개개인의 비트코인 월렛에 바로 전송된 비트들을 종합하여 특정의 월렛(추측건대, 아마도 콜드스토리지의 주소가 아닐까 한다)에 저장 보관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 작업에도 수수료가 들어가고 위 스샷의 FEE는 숨겨진 모든 월렛에 해당하는 FEE일 것이다. 본 전송이 3월24일 됐고, 다음 스샷을 보면:
4월2일 다시금 1J37CY8hcdUXQ1KfBhMCsUVafa8XjDsdCn이란 월렛에서 폴로닉스의 내 월렛인 1HTN3tmhGLpoLgg9BgLq1GucNXQwdEs4hP으로 0.1BTC가 재전송 됐다, 물론 수수료 0.00051236 BTC와 함께. 재미 있는것은 1J37CY8hcdUXQ1KfBhMCsUVafa8XjDsdCn 에는 38.32860556 BTC이 이미 있는 상태였고, 여기서 0.1BTC을 마이너스한 만큼이 다시 1J37CY8hcdUXQ1KfBhMCsUVafa8XjDsdCn에 기록됬다.
이후 다시금 Gemini에서 폴로닉스로 또한번의 비트 전송을 하게 되는데, 4월20일 1.35679732 BTC을 다시 전송 했으며,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재미있는 사항은 위에서 언급한 4월2일 스샷에 있는 주소 - 1J37CY8hcdUXQ1KfBhMCsUVafa8XjDsdCn 에 12.46815696 BTC이 있었고 여기서 1.35679732 BTC이 내 월렛인 1HTN3tmhGLpoLgg9BgLq1GucNXQwdEs4hP으로 전송이 돴다는것.
이후 몇번의 Gemini에서 폴로닉스로의 전송을 하는 과정에서도 1J37CY8hcdUXQ1KfBhMCsUVafa8XjDsdCn는 변하지 않았은 것으로 예측컨데, 이 월렛은 폴로닉스에 귀속된 월렛으로 내 월렛인 1HTN3tmhGLpoLgg9BgLq1GucNXQwdEs4hP에 주어진 부가 월렛으로 파악된다.
이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었는데 @theunseenworld 님 덕분에 또 하나 새로운 것을 배워가네요.
자세히 작성하느라 힘드셨을텐데 정성스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보팅과 함께 팔로우 할께요. ^^
항상 건승하시기를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아드님 생일 추카. 우리 스팀에서 자주 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