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20 230301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in #krlast year

D-220 _230301
해병 아들에게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휴가 14일차

  • 마지막 휴가일 내일 복귀다.
    역시 노는 시간은 엄청 빠르다. 많이 아쉬워 한다. 그래도 아빠가 보기엔 열심히 놀았다. 친구도 많이 만났고 술도 원없이 많이 마셨다. 좋은 기억만 많이 가지고 복귀하길 바란다. 다음 휴가는 더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

  • 오늘은 휴가 기간중 처음으로 가족끼리 외식 딸은 학교에 있어 3식구만 외식했다. 아들은 하루중 첫끼를 저녁으로 먹었다. 배가 엄청 고팠는지 역시 열심히 먹는다. 그리고 많이 먹는다. 술은 엄청 마셔셔 그런지 잘 마시지 못한다. 갈비를 먹어서 열심히 구웠다. 잘 먹는 모습은 언제 봐도 좋다. 복귀하면 이런 갈비는 없다. 많이 먹어 좋다.

  • 복귀하면 힘들겠지만 젋었을땐 힘든 경험은 필요하다 생각한다. 또 본인이 결정한 일이니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11개월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멋짐 몸을 만들어도 좋고 책을 몇권 읽고 나와도 좋고 무엇을 하든 다 좋다고 생각한다. 찐 남자 멋진 남자로 전역하길 바란다. 그리고 응원한다.

  • 내일 복귀시 즐겁게 그리고 새롭게 다짐하며 복귀하는 아들이 되길 바란다.

오늘 즐거웠다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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