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곡] OCEAN - 멍(ft. SLCHLD)
안녕하세요 트웰브입니다 :)
오늘의 추천곡은 오션(OCEAN)의 멍(ft. SLCHLD) 입니다.
오션은 제가 최근 관심 갖고 지켜보는 한국의 뮤지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SLCHLD("서울차일드"라고 읽으면 된다는군요)는 일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는 뮤지션이죠. 리스너들 중 몇몇 분들은 현대의 음악시장에 쏟아지는 오토튠 사운드에 조금 지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로 생각해서 이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가수가 라이브 할 수 없는 음악(아직까진 한국에선 본 적이 없지만 해외 무대를 보면 실시간으로 오토튠을 사용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지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하나의 방식으로 인정하게 됐죠.
많은 뮤지션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가까운 미래에는 샘플링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음악시장을 포화상태로 표현합니다. 새로운 것이 나오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그리고 많은 뮤지션, 프로듀서들은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샘플링과 오토튠의 사용이죠.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샘플링( 음원의 부분적인 일부를 추출하거나 지구상의 모든 소리를 녹음하여 편집에 끼워 넣어 사용하는 것)은 과거의 음악들로부터 새로운 창조를 이뤄내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오토튠이라하면 과거에 노래를 못하는 아이돌 뮤지션들이 강제로 음정을 맞추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오토튠의 질감 자체를 활용합니다. 실제로 부를 수 없는 멜로디들을 목소리로 담아내는 것도 가능해지고, 소리 자체가 꽤나 자극적이기 때문에 감각적인 보컬을 사운드로 차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사운드들은 꽤나 자극적인 탓에 지칠 때가 있기도 합니다. 과거의 따뜻한 질감의 소리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야기가 조금 다른 길로 빠져버렸네요.. 하하.. 음악 얘길 하는 것은 언제나 제게 즐거운 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의 추천곡의 주인공 "오션"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참 어린 친군데 열정적인 모습이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의 송라이팅에 대한 능력은 참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흐름이 그렇긴 하지만, 그중에 오토튠을 참 잘 활용하는 뮤지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 트랙에선 SLCHLD의 보컬과 참 잘 어우러지는 듯 보입니다. 앞으로 힘차게 자신들의 음악들을 펼쳐나가길 응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진정한 음악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줄 알지만 .. 창작이 어느정도 한계에 봉착했다면기존에 있는 곳을 재가공하는 것도 하나의 분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네요..ㅎㅎ :)
오토튠은 노래를 못 부르는, 예를 들면 박명수 같은 사람이 음반을 낼때 꼭 필요한 거라고 들었는데, 여기서는 사용 방식이 좀 다른가 보군요. 이젠 오토튠에 대한 인식도 바뀌겠어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움직임이 있었지만 근래에 그 방식이 확실히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러한 흐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새로운 방식들의 시도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
Ocean! 서울차일드를 친구 추천으로 함께 공연을
가서 when i leave 라는 곡 라이브를 들어 본적이 있는데 독특한 리듬감과 개성있는 목소리를 가졌던 분으로 기억이나네요 :-) 창작을 할려면 정해진 틀을 깨고 재구성해보는게 첫번째다 라고 수업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아티스트들이 많아져 음악적 다양성이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
그렇습니다!! 공감해 주시니 기쁘네요..ㅎㅎ 한국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길 바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