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블록체인 지갑에 대한 기대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저번에 삼성 갤럭시S10 에 블록체인 지갑이 탑재된다고
소개해드렸는데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삼성의 의도는 뭔지
한번 같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아래 영상을 봐주세요.
단순히 실험적 지갑이 아니라는 것은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 스캐터가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모자라
생태계를 지배하는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고 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삼성은 이번 갤럭시S10을 통해
생태계를 지배할 초석을 쌓을 생각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먼저 생태계를 지배해버린
구글, 애플에 당해왔고
어떻게든 벗어날려고 바다OS 만들고
자체 스토어도 런칭해보았지만 구글 플레이에 발렸죠
그런데 요번에 아직 대기업이 아무도 진출하지 않은
블루 오션 생태계를 지배할 키를 발견한겁니다.
바로 모든 암호화폐 생태계의 근본
지갑(WALLET)입니다.
암호화폐에서 지갑은 크게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도우미와 키 저장소가 그것인데
지갑자체가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이므로
아무래도 해킹의 위험이 있습니다.
키 저장소로써의 기능이 상당히 불안하다는거죠.
그래서 저장창고로써의 기능만을 위해 나온 것이
하드웨어 월렛입니다.
하지만 보안문제, 따로 기기를 구비해야하는 문제등이 있어
무슨 고대 장비같은 제한과 불편함이 존재하죠
결국
소프트웨어 지갑과 하드웨어 지갑을 서로 연결하여
같이 쓰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각 지갑 제작자와 하드웨어 지갑 회사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아니라
서로간의 지원이 미비해 상당히 불편한 형태가 많았죠
이 자체가 더 진입장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데 그걸 삼성 갤럭시S10가 전부 깨부수게 되었습니다.
이제 폰하나에서 하드웨어 지갑의 안정성과 함께
소프트웨어 지갑의 편리함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대기업의 지원아래
좀더 적극적인 연계가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왠지 삼성이 다 먹을거 같긴하지만
초기에는 각 지갑 개발자들이
삼성 지갑 기능중 하드웨어 저장소 사용법을
쉽게 연결가능하게 해서 삼성폰 지갑 지원 앱들을
대거 늘릴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부분을 보면
일단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영상에 삼성 자체 지갑이 등장합니다만
현시점에서 핵심은
거래와 계약 서명 수단을 제공
해주는
하드웨어 저장소 지원용인 Keysotre (키 저장고)
앱이죠.
이 앱은
보시다시피 설정메뉴에 짱 박혀있습니다.
이는 설정에서 키를 한번만 저장해두고
다른 앱들에게 모두 적용시킬려는 의미일 것입니다.
쉽게 예를들면
지문을 설정메뉴에서 한번 등록하고 나면
이후 지문인증이 필요한 앱들은
알아서 설정창고에 저장된 지문 데이터를 참고합니다.
각 앱마다 지문 하나하나 매번 등록하는게 아니란거죠.
마찬가지로 키를 한번 저장하고 나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지금은 앱마다 키를 따로 넣어줘야함)
모든 암호화폐 지갑앱들은 키를 매번 따로 등록할 필요없이
이젠 키 창고에 가서 알아서 참고하게 됩니다.
스팀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할때 직접 키를 입력하거나
아니면 스팀커넥트를 써야되는데 이젠
저기에 한번 등록해놓으면 더이상
키 입력이나 스팀커넥트 같은게 필요없어진다는 것이죠.
털릴 걱정은 사라지면서 편리함은 배가 된다는 겁니다.
다만
기존의 하드웨어 지갑처럼
다른 암호화폐의 키를 입력가능할거 같진 않습니다.
하드웨어 지갑은 키 보안의 극대화를 위해
기존키를 넣을 수 있는게 아니라
하드웨어 지갑이 생성한 키로 자금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기존키는 대게 버리죠.
위에서도 봤을때 새 지갑 만들기
가 거기에 해당합니다.
하드웨어안에 새로운 키를 생성하고
복구문자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기존 지갑 가져오기
는 그 복구문자만을
받아들일 것이며 기존의 키는 입력이 불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이는 근데 큰 문제는 아닙니다
키를 밥먹듯이 만들 수 있는 다른 암호화폐는 말할것도 없고
스팀이나 이오스는 계정의 키를 교체가능하니까요.
하드웨어에서 생성된 키로 교체하면되죠.
(물론 개인키는 못꺼내지만 교체에는 공개키만 알면 됩니다)
자 그럼 삼성의 의도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그건 첨에도 말했듯이 암호화폐 지갑 생태계의 선점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인식이 무진장 나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돌아가고 있으며 전세계에 유저들도 잔뜩있습니다.
점점 차별화가 힘들어서 유저 유치가 어려워진
스맛폰계 시장에 암호화폐 유저를 대거 유치할 수 있기에
절대 나쁜 투자가 아니죠.
손해볼게 없는 상태에서
만약 잘되면 이쪽 생태계에 압도적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또한 이는 시너지를 일으켜
암호화폐 시장도 활성화 시킬 수 있죠
그렇게 되서 가능성을 보게 되면
삼성 암호화폐 페이가 나오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입니다.
가장 문제는 변동성이지만
이미 비트페이라는 '변동성이 모야?' 하는
즉시 결제앱이 옛날부터 돌아가고 있죠.
즉, 앞으론 환전 없이 외국 놀러가서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게 원래 비트코인이 꿈꾸던 미래중 하나였고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데여서
조심조심하곤 있지만 사실 이 이슈는
실사용, 진입장벽, 실현가능성, 실물, 신뢰
라는 거의 모든 장벽들을 돌파하는 엄청난 이슈입니다.
아마 재작년말에 이런 이슈가 나왔다면
개쓰레기 코인들도 한 10배씩 올랐을겁니다-ㅅ-;;
속고속고 열나게 속았지만
이번엔 정말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역시 삼성이 뭔가 알긴 아는군요.
화폐 가격이 급락해 있지만 미래는 암호화폐 세상이 올거라 봅니다.
블록체인 세상이 오긴 올거 같긴한데 형태는 잘 모르겠네요. 역시 대기업쪽이 아닐지 흠
기존에 해외업체 중에서도 블록체인전용 스마트폰 같은게 나왔었지만 당시에는 별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이번엔 삼성이 시도하니 뭔가 기대해봐야 겠네요~
네 삼성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기존의 암호화폐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삼성폰+지갑기능이지 듣보잡폰+지갑기능이 아니니까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성폰에 지갑이 실린게 기술적인 이점 보다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높을 것 같네요. 지갑은 이미 많은 어플들이 나와서 이미 많이 자리잡고 있다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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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맨이 추천하는 포스팅을 작성해 주신 분께 무늬만 스달을 쏩니다. 스팀엔진에서 10000스달 확인하세요 :)
감사합니다 +_+
정말 지갑탑재가 될줄 몰랐는데 놀랍습니다. 추석때 프로모션하면 바꿔야지..ㅎ
놀랍긴한데 한편으로 돌아가는 것들을 보면 대기업들이 슬슬 숟가락을 얹고 있죠
핀테크 다음 타자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계통만 지원한다고해서 이더가 위로 가는 중인걸까요...?
비트코인은 지원안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