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타벅스를 다녀왔던 이야기
사실 나는 스타벅스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었다.
그냥 크고 넓은 까페. 잘 관리된다. 정도고. 단가도 높고 해서
그냥 가끔 한 번씩 가는 까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큰 음료를 사서 다 쏟았는데,
그당시 돈이 별로 없어서, 한 잔 사서 그거 못 먹으면, 진짜 피해가 막심했다.
음료를 쏟아서 미안하다.
바닥 좀 닦아달라고 직원에게 얘기하니
닦아주겠다고 하면서,
쏟아서 못 먹으니깐,
같은 음료를 새걸로 주겠다고 했다.
그 음료가 벤티고 꽤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선뜻 주겠다고 하자.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후에는 스벅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300만원짜리였는데, 겁나 빡쳤었다.
앞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난리난리쳤던 걸로 기억난다.
그런데 갑자기 음료사건이 생각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다음에도 또 오겠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갑자기 밖에서 노트북도 찾았었다.
그리고 작년에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에서 외부인들에게 겁나 테러를 당하면서
개 빡쳐서 삐쳐서 안 간다고 생난리를 치면서, 오늘까지도 안 가고 있었는데,
며칠전 사건으로 스타벅스 이미지가 떡락해서,
직원들까지 피해를 본다는 뉴스가 나오니깐
내가 옹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잘해줬던 그 직원이 생각나서
쿠폰 5000원 정도 남은 거 쓸려고 스타벅스에 갈려고 한다.
솔직히 지나간 사건 이용하는 미친놈들은 벌 받아야 되겠지만,
산사람은 살아야 되지 않겠나 싶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나 싶다.
근데 모르겠다. 갈지 말지.
금액 얼마 되지도 않은 작은 손 고객이고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주제에 뭘 가리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