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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득 우리나라 생각

in #kr6 years ago

전 그냥 모두가 이동을 많이 하는 세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요...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요...
경제활동을 해외에서도 지속할 수 있다면 굳이 자기나라를 고집할 이유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교육받았지만 사실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편해서요 ㅋㅋㅋ 한국이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원래 전 멕시코인처럼 태어났고 내 자리를 찾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사람마다 달라서 한국이 편한 사람이 있고 멕시코가 편한 사람이 있고 미국이 편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편한 곳에 가서 자기답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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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더 좋은 환경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의 경향도 분명히 있지요. 좀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 또한 분명히 있고요. 자신이 아무리 편하게 느끼는 정체성이 있다지만, 그 공동체의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도 아닐겁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의식을 공유하고 대화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만 잘났냐", "너는 애국심이 없다", "그럼 떠나라"라는 식의 반응을 보게 되면 당혹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정말 한국인으로서 정체성도 강하고 우리나라를 참 좋아합니다. 요즘 기분이 좀 별로라 이런 푸념이 터져나왔는데, 곧 마음을 다잡고 한동안은 예쁜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