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Feat 오펜하이머
주말동안은 좀 주제를 바꿔서 오펜하이머 리더십에 다룬 박종규 작가의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란 책을 읽었다. 책 내용보다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책상에 앉았다.
기억나기로는 몇년 전 영화 오펜하이머가 국내외 꽤나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영화는 세계 2차 대전 중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기여를 한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오펜하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오펜하이머의 각본집이 책으로도 편집되어 출간되었다.
물론, 오펜하이머 평전을 다룬 "아무리칸 프로메테우스" 책도 꽤 유명하다.
사람들이 오펜하이머에 열망하는 이유는, 그가 핵폭탄을 개발한 물리학자, 천재여서가 아니다. 자서전과 영화 속에 들어나는 그의 입체적인 성격과, 그는 "물리학"만을 여겼던 디락과는 달리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교육(하버드-케임브리지-괴팅겐)을 받아오던 젊은 날의 오펜하이머는 질투도 많았고 시기도 많았다. 영국 유학 시절 자신의 지도교수를 독살하려고 시도도 하였으며, 괴팅겐으로 옮겨 이론물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한동안 자만감에 빠져 살기도 했다.
학자로써 그는 오만하기도 하고 질투가 많았던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함으로써,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오만하기 따름없던 그에게 핵폭탄 개발의 책임자로써 수천명의 사람들을 관리 감독하는 자리에 임명받고, 그는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뛰어난 인재들을 스카우트 하고 관리 감독하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핵폭탄 개발에 가장 앞장섰던 그는, 후에 핵폭탄 반대에 가장 앞장 서기도 했으며, 핵무기를 개발했던 Los Alamos 에서 프린스턴, IAS로 옮겨 고등연구소장을 맡으며, 단순히 과학 뿐만이 아닌 인문학자들 연구소에 초빙 초대하며 연구 분야에 상관없이 거림낌 없이 토론하는 자유로운 풍토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이 책은 그의 이런 삶 속에서의 경험을 리더십의 문제로 바라보고 현실의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 소개한다. 영화나 자서전을 읽지 않고 오펜하이머에게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입문 책으로도 충분히 읽을 만하며, 그의 리더십을 통해 더 나은 리더가 더 나은 자기개발을 하기를 권한다.
얼마전 (거의 3달 전?) TV 영화 채널에서 오펜하이머 이야기가 나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최근에 사람들과 만난 술자리에서 오펜하이머 이야기가 나와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했던게 기억나서 책을 다시 한번 꺼내보며 기록을 남겨 본다.




영화 의미있게 봤어요.
많이 희미해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