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대법을 이야기하다

in #krcalligraphy22 days ago

이렇게 스님께서 법공부에 대한 소견과 자료를 보내 소통하시니 참 좋습니다.
물론 이런 교류 역시 한계는 있겠지요. 왜냐하면 자신이 가진 관념의 색안경을 끼고 다른 법문을 대하게 되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소통부재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입니다. 공부인이라면 모름지기 이런 적극성과 당당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세한 디테일 말고 큰 맥락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물론 제 의견이라 함은 제 층차의 한계가 있으니 대법을 대표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그렇다고 완전히 제 안에서 자생한 견지 역시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대법을 공부한 그 영향을 바탕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표현해 보겠습니다.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바탕을 이루는데 그 가르침은 십만권의 경전이 있더라도 요약하면 단 세 글자이니 바로 계.정.혜(戒.定.慧)입니다.

집착심을 다 버림이 계(戒)요,

그런 맑은 상태에서 입정에 들어감이 정(定)이요,

지혜가 열려 깨우침이 혜(慧)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뤄지는 층차는 무엇인고 하니 나한(羅漢)입니다.
예를 들면 달마존자는 나한의 과를 증득한 분입니다. 나한 위로는 보살지가 있고 보살 위로는 부처의 과위가 있는데 부처에도 수많은 층차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석가모니께서 전하신 불법은 불특정대중이 아니라 인연 있는 존재들에게 나한수련법을 전하신 것이었습니다. (대략 그 대상은 10대 제자와 500아라한 정도에 국한되었지 모든 중생을 구하자…는 것은 후대 대승불교에서 나온 사상입니다.)
당시에는 그것을 소승불교라고 하며 초기에는 매우 진실한 수행 풍토가 이뤄졌습니다.
사유물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릴 것을 주장했으며 심지어 몸에 대한 집착마저 버리라 하여 입멸이라는 방식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석존께선 당시에 미래를 보셨는데 자신의 순수한 가르침은 입멸 500년후부터 점점 변이될 것을 보셨고 말씀 남기신 바 있습니다.(가령 지금 불교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나 법무정법의 뜻조차 투철하게 알지 못하여 변이된 해석을 하고 그냥 안주하는 형편입니다.)

석가모니 입멸 후 500년 이후 본격적으로 그 가르침이 문자화되면서 불경이 나오게 되고 그 가르침을 일러 불교(佛敎)라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모든 기억이 온전하지 않아 이미 상당한 변이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구마라지파나 용수나 삼장 마조 달마 그 누구든 석가모니의 의식층차(불지)에 이르지 못했고 그래서 각자 자기 깜냥만큼 해석하여 제자들에게 전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순정한 불법이 탁해지기 시작했고 석가모니 외에 많은 다른 부처를 모시고 심지어 많은 대보살을 모시는 다불사상이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부처를 수련하는 정법공부는 점점 본질이 희미해져갔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염불과 선종 등이 유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말겁의 불교는 부처를 이루는 공부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상태이며 석존의 말씀대로 말겁에는 출가자들이 가사를 입고 삿된 법을 행할 것이니 자신도 구제하지 못할 것이라. 하물며 중생의 구도는 더 말할 나위도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석존께서도 미래에 말겁에는 미래불(미륵불)이 광대무변한 불법을 세상에 전할 것이라고 했으며 그 당시에 비해 훨씬 더 광범위하고 대량으로 중생을 구도해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석가모니는 또 일찍이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하셨습니다.

2500년 후(즉 바로 오늘날)에 전륜법왕이 세상에 내려오시어 법을 바로 잡으시(正法)는데 아울러 세속의 인연을 끊지 않으면서 수련하는 법문을 널리 전하실 것이다.

이제 그 불법에서의 말법시대가 왔고 우주적으로도 말겁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이 시대에는 비로소 부처를 이루는 대법이 내려오니 가장 혼탁한 시기에 가장 위대한 법이 내려오는 게 이치입니다. 물론 모든 정교가 강세시에 그렇듯이 박해가 일어남도 마찬가지이며 역대 어느 정교보다 더 길고 지독한 박해를 대륙에서 받는 상황이지만 진정한 대법제자들은 자기 믿음을 생명과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원래 불교와 기독교는 바른 법을 전한다 하여 정교(正敎)라 하였습니다만 지금의 오탁악세에는 부처수련의 대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종은 달마대사의 창시법이며 언어도단 교외별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달마에서 육조에 이르는 그 과정에서 표현된 선종의 심볼같은 언어입니다. 그러나 달마의 스승 반야다라가 미리 동쪽으로 가려는 달마에게 예언했듯이 여섯꽃잎이 피면 다하리라…그것은 육조혜능에 이르러 더 이상 파고들 불법의 층차가 없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한법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계에서 덕산이나 임제스님의 방이나 할 등의 별법도 새로 생겼습니다. 그런 선종이나 화두선 등은 부처님의 수련법이 아니므로 굳이 표현하여 조사선이라고들 합니다.

우리 법륜대법, 즉 파룬따파는 명백한 가르침이 있으니 그것이 보서(寶書) 전법륜(轉法輪)입니다.
이 책은 살아계신 대각자께서 직접 찬술하신 것이라 단 한글자도 변이되지 않았으며 천고의 비밀을 다 풀어 제시하셨습니다.
저는 염불수련과 선종수련을 상당기간 해왔지만 지금의 대법을 만나고 나서는 기탄없이 그 모든 과정을 싹 버렸습니다. 사실 먼저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큰 것이 담기지 않지요.

파룬따파는 모호하지 않고 뚜렷하게 공부의 방향을 제시하며 그 목적지는 나한이나 보살에 머무르지 않고 부처를 이룸이며 그 경지를 공성원만(功成圓滿)이라 합니다. 즉 자기 존재 내면의 최대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대법제자는 우주대법의 돌보심 아래 안전하게 공부합니다.

우선 진정으로 들어온 제자는 아랫배에 우주를 돌리는 旋機인 파룬(법륜)을 넣어주십니다. 물론 아랫배라는 게 소장이나 방광자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의 다른 공간(극미시차원)에 부여된다는 뜻입니다. 그 후로는 그 파룬이 24시간 쉬지 않고 우리 몸과 마음의 모든 것을 조절해주며 수련을 진행시킵니다. 심지어 사고나 질병까지도 막아줍니다. 그런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명혜망 정견망 등의 사이트에 보면 수백만가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인연이 없는 이는 그런 사이트를 들어가보려고도 하지 않지요. 사부님께서도 사람을 억지로 끌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의심 많은 사람, 탁한 사람이 들어오면 이 청정세계가 오염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사부님의 법신(法身)이 각 제자들을 도와주십니다. 이 경지는 석가모니도 나중에 언급한 수능엄경에 나오는 천백억화신불과 비슷해 보이나 엄밀히 말하면 화신이 아니라 법신입니다. 법신은 파룬과 마찬가지로 극미시공간에 계시며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 존재가 육안으로 보이게 되면 세상을 교란하게 되고 천법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파룬따파는 몸과 원신을 같이 수련하는 성명쌍수(性命雙修)공법입니다.
나중에 불국토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육신을 가진 동안에도 지극히 맑고 청정한 몸을 가지게 되는 길입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우울증이나 불면증, 기타 트라우마 등도 사라지게 됩니다. 육체와 정신은 본디 둘이 아니며 그 모든 병과 재난의 원인은 사실 업력인데 그 업력을 제도하는 우리 법륜대법, 즉 파룬따파이기 때문입니다.

파룬따파는 불교가 아니라 佛家의 수련대법입니다. 불교는 팔만사천 불가법문의 한 부분에 속합니다.
종교라는 것은 보통 조직이 필요하고 신도명부 등을 작성하게 되는데 결국 그런 일들은 돈을 걷기 위한 도구입니다. 우리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돈을 걷지 않습니다. 교회나 절도 없고 신도명부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중공이 표현하는 그런 사이비종교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세상에 도움주는 것은 백천만가지가 넘고 피해를 주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는데 어찌 사이비겠습니까? 이 수련을 하는 이는 직장에서도 자기 일처럼 더욱 성심껏 하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며 가정에서는 처하는 곳마다 진정한 정토를 이뤄내려고 깨어있는 사람들입니다. 술 담배를 멀리 하고 유흥을 멀리하며 욕심이 없고 정직하며 착하고 잘 견디는 사람을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진(眞) 선(善) 인(忍) 그것이 우주의 근본 특성이며 그것과 동화하고자 함이 파룬따파의 수련입니다. 오늘 간략하게 이 정도로 하렵니다. 저도 수련하는 과정의 한 사람에 불과한지라 그 견지가 매우 모자랍니다. 대략 대법의 향기라도 살짝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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