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요새 정말 정신이 없다. 불면증이 심해서 잠도 새벽 3-4시에 잠드는 것도 문제지만 오전 9시에 회의가 있어 일어나자마자 회의 장소로 가서 오전 회의, 오후 회의, 그리고 거기서 받은 과제 업무 이런것들을 정신없이 하다보면 움직임도 적고 스트레스는 받아서 먹는 것은 계속 땡기고(그래도 먹는 것은 항상 조절 하고 있다).. 집에서는 그래도 헬스장이라도 가서 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라도 하지 여기 와 있는 동안에는 그냥 가능하면 일만 하려고 하니 쉽게 스트레스가 풀리질 않는다.
특히 이번주가 정말 너무 바빴고 (아마 다음주도 바쁠것 같은데 행사 이런걸로 바쁜건 그래도 괜찮은데, 연구나 논문 정리 수정 이런걸로 바쁜건 이제 어느정도 끝났으니까..) 내가 계획했던 일들을 우선순위로 하려고 했는데 뭔가 같이 하는 일들 중에 빠진 부분들을 내가 발견하고 보강하고 이러고 있어서 (다들 다른 업무들로 바쁜가보다) 또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 + 상사가 생각하는 아이디어 이런것들도 혼재되고 그래서 정말 정신이 없다.
이 와중에 숙소에서 뭔가 행정 이벤트들이 있을거라고 공문들도 오고, 이런저런 서류 작업과 영수증 받는 것도 정신이 없다. 그래도 오늘만 버티면 내일 저녁에는 집에 가니까 목금토일(다시 일요일에 오니까) 운동 좀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컨디션이 이래서 그런가 어제 귀에 피가 난 것도 그렇고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도 활화산으로 여드림인지 뾰류지인지 난리가 났다. 방에 있는 것은 후시딘 밖에 없어서 후시딘 연고를 입주변과 머리 주변 그리고 귀 뒤에를 발랐는데 연고 냄새가 코 끝을 찌른다. 내일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면 동생이나 어머니가 한마디 하겠구먼... 하루 사이에 활화산이 없어지진 않을테니까...
일단 오늘 어느정도 일을 다 마무리해놓았고 금요일과 주말에 한번 더 검토를 한 뒤 메일을 발송하면 될 것 같다. 다음주도 그렇고 다다음주, 설 연휴 끝나고 2월 마지막 주까지 한 주에 출장이 없는 주가 없네... 2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