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껄끄러운 얼굴들
흠 잘하면 보기 껄끄러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분과가 아마 다를거고 해서 만나지 않을 수도 있고, 참가자 명단 이런것이 뜬게 아니라서 신청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긴 한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것에서 뭔가 기분이 참 안 좋다.
오늘은 컨디션이 참 안 좋은 날이었다. 출장 와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참 불쾌하다. 어찌저찌 불편한 자리에서 버티고 버텼는데 오후 마지막 한 세션을 남겨두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방으로 와 뜨거운 물로 씻고 난 뒤, 저녁을 다 pass하고 무작정 헬스장에서 계속 걸었다. (뛸 힘도 없더라)
두통이 좀 가라앉고 정신이 차분해져서 논문 마무리를 하려고 노트북을 꺼내 이것저것 말을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 실적들이 나오는 것은 좋긴 한데, 여전히 찝찝한 것들은 왜 그럴까?
내일 세션도 일단 앉아서 듣기 힘든 세션들인데, 내일만 버티면 목금은 나에게 필요한 내용들 그리고 좀 알만한 내용들이라 컨디션 상관 없이 쭉 앉아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였나 다다음주였나도 또 행사가 있던데, 정신이 없다.
이번 출장기간 동안 읽을거리니 뭐니 가지고 오긴 했는데 첫날 시간 많을 때만 읽고 (지난번에도 그랬듯이) 둘날 부터는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이것저것 (쓸데없는?) 대화하고 그래서 시간을 좀 낭비하긴 했다.
미래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잘 하고 있는 걸까?
뭐 어디를 가던 (회사던, 학교든) 껄끄러운 얼굴들을 만날 일들은 항상 있을거긴 하다. (내가 외부 행사를 안 가고 직장에 처박혀 산다면 다르겠지만) 최근 몇년동안 내 모토는 죽은 듯 사는건데 과연...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내 성질을 안 부리고 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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