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더 바쁜
휴일이 더 바쁜 그런 하루를 보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오전에는 좀 빨래도 하고 숙소 청소도 하고 (방, 화장실, 샤워실) 점심 먹고, 강의 밀린거 2개만 딱 듣고 정리하고 쉴까 했는데, 갑자기 날라온 상사의 카톡 연락을 받고 먼가 계산 하고 끄적이다 보니까 벌써 8시가 다 됬다.
어느정도 일단 rude level에서 아주 거친 계산 결과들을 얻긴 했는데, 십중팔구 상사가 엄청 만족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 홀로 또 저세상 계산을 하기 전에 충분히 디스커션을 하고 난 뒤, 무엇이 어떤 것들이 더 필요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동안 다른 생각 없이, 강의 듣고, 강의 노트 작성하고, 논문 POF 만 하면서 내 시간을 좀 보냈고, 상사가 뭔가 자기가 하던거 좀 체크해달라고 해서 그게 언제 날라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행하고 있는 일감들 마무리 하는 것보다 새로 할 것들? 이런것들을 뭔가 찾아보고 이야기가 나오니까 내 입장에선 조금 답답하기도 하다.
어제 추후 다른 기관에서 나를 찾는 사람들이 좀 있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그게 빈말인지 정말 있는건지 참 모르겠다.
근데 일 좀 시킬꺼면, 술자리 모임에 늦게까지 남게 하지는 마시지.... 이번 상사랑 일하고 하는건 다 좋은데, 늦게 까지 술자리에 남아 있는거, 이게 가장 힘든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은 자리를 가지니.... 먹는것도 많이 먹어서 살도 찌는 것 같고, 일거리도 줄지 않아서 연구소에 와 있을 때는 뭔가 따로 운동도 못하고 있고 좀 걱정된다.
오랜만에 연구소에서의 휴일, 오늘은 꽃가루가 좀 잠잠한것 같으니까 오랜만에 한시간이라도 밖에서 뛰고 오던가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