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쉬고 있네

in #kr-diary6 days ago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니까 가족들이 모두 출근을 해 집에 혼자 있게 됬다. 어제 새벽 늦게까지 발표 자료 작업하고 늦게 일어나려고 했다가 아침일찍 눈이 떠져서 일찍 밥먹고 좀 쉬고 있었는데, 하나 둘 씩 다들 갑자기 일 나가버려서 점심 때가 되니까 나 혼자 집에 남아 있다.

원래 오늘 계획은 발표자료 수정(?) 보안(?) 정도 였었는데 흠... 뒤에 영 타블로 관련해서 먼가 더 슬라이드를 넣어야 하려나? 일단 점심 때 잠깐 유희거리로 하려고 했던 것들을 끝내놓고 그 뒤를 생각해보자.

가족들은 아마 저녁 시간이나 되서야 다 모일 것 같은데, 그리고 아마 내일은 모두 쉰다고 했으니, 중간에 시간을 내서 내일 먹을 거리들을 좀 사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제도 잠깐 생필품들을 채워 넣긴 했는데, 추가로 어떤 것들을 사다 놓으면 좋을지 집안을 좀 돌아보자.

일단 빠르게 일(?)을 끝내보자. 나야 사실 이게 일이라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공부나 계산 하는 거라(물론 때로 내가 그다지 원하는 분야가 아닌 것들도 알아야 하기에 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뭔가 머릿속에 항상 이런 생각들만 가득하고 먼가 더 내가 할 거 없나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가족들을 보면 그냥 지난번에 기회가 있었을 때 대기업 연구소로 갔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란 생각도 든다.

어딜 갔어도 뭐 딱히 내가 못 따라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긴 하는데, 돈은 적게 벌더라도 자율성이 보장된 곳을 따지다보니, 계약직 자리를 계속 맴돌고 있긴 한데 [근데 생각해보면 교수도 테뉴어를 받기 전까지는 계약직이긴 하지만... 연구교수는 뭐 테뉴어란것도 없고.. 연구원도 뭐 다들 이직하니까], 특히 요새 아버지 얼굴을 보니까 먼가 돈에 대한 압박이 더 드는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일단 당분간 몇년은 좀 더 자유로운 일들에 집중하고 싶다. 내년 설날이나 올해 추석 때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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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것 사다가 저녁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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