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in #kr-diary23 days ago

허리통증이 이제 꽤나 신경 쓰인다. 특히 앉았다가 일어날 때,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그 통증이 심하다. 계속 걷거나 움직이는건 그래도 할만한데 책상에 앉아있을때 뭔가 자리가 안 좋은건가....

허리통증이 한번 시작하면 거의 한달은 가는 듯 싶다. 허리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뭘까 조사를 더 해봐야 할 듯 싶은데... 이전의 통증은 바르지 않은 운동 자세에서 온 거였고, 그래서 허리 관련 근력운동을 줄이고 하니까 괜찮아 졌었는데... 이번 겨울의 이 통증은 그 원인이 뭐에 있는지 잘 파악하기가 참 힘들다.

맨 처음에 드는 생각은 (1) 계단을 많이 오르고 내려서 그런가 였고, 엘레베이터를 통해 내려가고 올라가고 그러고 있지만 그닥 치료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든다.

두번째 생각은 (2) 아무래도 매주 캐리어를 들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장거리 대중교통 여행(?)을 해서 그런가 싶은데... 사실 이것도 1번이랑 많이 겹치긴 하나 안들고 다닐수는 또 없는 일이라... (아마 이번주에 캐리어를 집에 가져다 놓는걸로 상황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3) 물파스를 바르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파스를 발라야 하나? -> 그래서 어제 파스를 사서 어제부터 바르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4) 늘어난 체중? 1kg 늘어난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고?

(5) 잠자는 자세? 책상 자세? 평소 자세? -> 이게 가장 그럴듯하긴 한데...

2년전 포항에서 검사 받았을 때는 허리디스크는 아니라고 판정 받았는데 다시 받아야 하나? 그 때도 물리치료 이런거 받고 근육 어쩌구 이런 이야기만 듣다가 끝났었는데... (복대 같은거 받아서 파스 붙이고 차고 다니라고 이야기만 듣고...) 이번 통증도 심한 통증은 아닌데 신경 쓰이는 통증이라 나를 참 찝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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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드는 아주 사소한 일로 허리가 삐끗하더니 오래 가네요. 허리 조심하시고 아끼시길... 정말 불편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