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in #kr-diary12 days ago

이제 가을티를 다 벗고 진정한 겨울이 된 듯 싶다. 바람이 엄청 차고 확실히 추위를 느낀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반팔에 외투를 입고 운동장에서 뛰고 그랬는데 이제는 비교적 두껍게 입고 밖에 나가도 추위를 느끼는 그런 날이 되어 버렸다.

이런 강 추위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중국에서 난방을 쎄게 틀어서 또 미세먼지들이 심해지는 날이 오고 그러면 외부에서 운동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 상황이 꽤나 유지되겠지... 흠..1년에 공기가 깨끗한 시기가 점점 가면 갈 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요새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 꿈을 꾼다. 돌아가신 분들이 꿈에 나오는 것이 안 좋은 일이라고 말을 하곤 하는데, 모르겠다. 숙소가 자리가 안 좋은건지 꿈자리가 좀 많이 사납다. 이전 사람은 불상 사진을 가져다 놓았었던데.. 나도 뭐라도 가져다 놔야 하나? 내 정신력으로 그런 것들을 안 믿고 뭔가 헤쳐나가려고 하는데... 악몽을 꾸는건 뭔가 내 의지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지 않나.... 근데 수천명이 사는 숙소 그리고 바로 옆 방이나 앞 방 사람들은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건 그냥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일부로 운동도 빡세게 하고 뭔가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는데.. (그래서 지난주, 이번주 심하면 3만보 가까이 움직이기도 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1.5만 혹은 겨우 2만보를 움직이는 듯)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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