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hing left

in #kr-diary4 days ago

일단 이번 연휴(금토일월: 금요일은 자체 휴가로 연휴에 추가했다)에 할 계획 중 큰 것 하나는 어제와 오늘 꽤 빡세게 시간을 투자해서 잘 마무리했다.

혹시 시간이 남으면 하려고 계획했던 두 번째 일은 생각보다 꽤 heavy한 작업인 것 같다. 이걸 그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듯싶다.

하고 싶은 것들, 알고 싶은 것들, 이해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굳이 논문이나 연구, 연구과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부터 생각해 보더라도 그렇다. 원래부터 나는 이런 일들에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이고, 더 열정적으로 파고드는 편이다.

하다못해 독서 주제부터 카드 카운팅, 마인드 팰리스 같은 기억술까지. 6~7년 전 다시 시작했다가 3년 전부터 멈춘 피아노 연습도 다시 해보고 싶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람은 한 가지에 특출난 것이 좋다. 여러 가지에 어정쩡한 흥미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 좋게 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계속 궁금한 것들이 생긴다. 하나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면 또 다른 것이 궁금해지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그와 연결된 또 다른 영역을 파고들고 싶어진다.

어쩌면 이것이 나에게는 장점이면서 동시에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해보고 싶은 것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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